SK 와이번스 산체스가 시즌 17승 요건을 갖추고 1위 수성에 앞장섰다.
산체스는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삼자범퇴를 기록한 산체스는 2회 2사에서 황재균과 장성우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오태곤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에는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산체스는 4회 선두타자 강백호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유한준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손쉽게 이닝을 정리했다. 5회 1사에서는 장성우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이후 오태곤의 타구를 중견수 김강민이 멋진 호수비로 잡아냈고 곧바로 1루로 송구해 더블 플레이를 완성하며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6회 산체스는 선두타자 강민국과 김민혁에게 연속안타를 맞았고 좌익수 실책이 겹치며 무사 2, 3루 위기에 빠졌다. 결국 산체스는 결국 폭투를 범하며 첫 실점을 내줬다. 이어서 강백호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3-2 추격을 허용했다.
2사에서 유한준에게 안타를 맞아 이닝을 끝내지 못한 산체스는 로하스에게도 안타를 내주며 위기에 몰릴 뻔했다. 하지만 로하스가 런다운에 걸리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6회까지 90구를 던진 산체스는 팀이 3-2로 앞선 7회 서진용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대로 경기가 SK의 승리로 끝나면 산체스는 시즌 17승을 달성하게 된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