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이야기꾼 설민석이 오늘의 책 '사피엔스'에 대해 설명하며 첫 문을 열었다.
24일 방송된 tvN 시사교양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가 첫방송됐다.
이날 설민석은 "오늘 날 우리 삶의 열쇠가 되는 책을 공유하고 나누고 싶다"며 강독 선생님으로 등장했다.
전현무, 문가영, 이적 그리고 작가 장강명과 김상욱, 윤대현 교수도 전원 착석했다.
오늘 공개할 책에 대해 논란의 화제작인 전세계인의 스테디셀러 '사피엔스'였다. 세계적으로 천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 셀러다. 방대한 분량인 이 책을 한 시간안에 설명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안겼다.
대한민국 최고의 이야기꾼 설민석이 책 '사피엔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인류의 조상 사피엔스가 지구의 주인이 어떻게 될 수있을까 이유를 풀어놓은 책"이라 한 마디로 정리하면서 1부는 '인지혁명'이란 이름으로 시작한다며 전했다. 이어 "'사피엔스'는 형제 살해범, 살인자의 후예라고 말해 반전이다"면서 인류의 진화과정을 언급했다.
이어 무엇이 사피엔스를 1인자로 만들었을까에 대해 의구심을 품었다. 설민석은 다산 정약용의 기예론을 전하면서 사피엔스 본질은 다른 곳에 있다고 했다. 특히 "지구의 주인이 될 수 있던 힘의 정체는 뒷담화부터 시작된다"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듣다보면 빠지는 사피엔스 매력이었다. 설민석은 "상상을 믿는 유일한 동물은 인간"이라면서 "존재하지도 허구를 믿는 본성을 '인지혁명'이라 불러, 인간을 협력하게 하는 힘이 바로 이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설민석은 "인간은 뭉쳤을 때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얻는다"면서 "인간을 협력하게 하는 힘이 인지혁명, 새로운 사고방식과 의사 소통방식, 인간은 '인지혁명'때문에 유연해질 수 있다"며 1부 '인지혁명'을 마무리했다.
다음 2부에 대해서는 '농업혁명'이라 전했다. 설민석은 "농업은 신의 축복이 아닌 역사상 최대 사기극, 착각으로 시작된 농사"라면서 "사기를 넘어선 인류의 대재앙이라 얘기한다"고 했다. 구석기 시대엔 내 재산이 없기에 조직전 전쟁이 없었으나 농경사회는 계속해서 농사를 지어야했다고 했다. 설민석은 "정착 생활의 영향으로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질병에 취약해졌다, 문제는 농경사회 필수요소는 가축, 모든 질병은 가축으로 인해 인간에게 확산된다"고 덧붙였다.
농경의 시작은 인간 스스로 노예로 만드는 불행을 넘어 동물에게도 불행의 씨앗이 됐다고 말했다.
서민석은 "결국 인간은 필요한 종 제외하고 사피엔스는 전부 몰살시켰다"며 어느덧 책의 절반을 클리어했다.
한편,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는 스테디셀러 책들을 알기 쉽게 풀어주는 독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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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책 읽어드립니다'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