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컵대회 2연승을 달렸다.
현대건설은 24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여자프로대회’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2(22-25, 25-15, 19-25, 25-23, 16-14) 승리를 거뒀다. 현대건설은 2연승을 달렸고, 도로공사는 대회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1세트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도로공사는 외국인 선수 앳킨스가 7점을 올리면서 공격을 이끌었고, 현대건설의 역시 외국인선수 마야가 5득점으로 힘을 냈다. 승부의 추는 중반에 갈렸다. 15-14로 앞선 상황에서 , 정대영의 블로킹, 유서연의 득점으로 도로공사가 치고 나갔다. 결국 1세트는 도로공사의 승리로 끝났다.
2세트 현대건설의 반격이 시작됐다. 정지윤과 마야가 나란히 5점을 올리며 도로공사를 압박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공격 성공률 22.22%로 뚝 떨어지면서 쉽게 득점을 내지 못했고, 결국 25-15로 2세트를 현대건설이 가지고 갔다.
3세트 앳킨스가 지배했다. 앳키스는 13득점 공격성공률 64.71%를 기록하며 현대건설을 폭격했다. 3세트는 도로공사가 25-19로 쉽게 가지고 갔다.
4세트 혈전이 펼쳐졌다. 현대건설이 초반 리드를 잡으며 앞서갔지만, 중반 이후 이원정, 정선아의 블로킹, 문정원의 서브쇼로 18-17 도로공사가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23-23에서 현대건설이 정지윤과 마야의 득점으로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갔다.
4세트 승리로 분위기를 탄 현대건설은 5세트로 쉽게 풀어갔다. 3-2로 앞선 상황에서 마야의 득점과 상대 범실로 앞서 나갔고, 정시영이 블로킹 두 개를 잡아내면서 빠르게 점수를 벌렸다. 그러나 도로공사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앳킨스의 화력을 앞세우며 12-12 균형을 맞췄다. 이후 나란히 점수를 주고 받으며 듀스로 흘렀다. 이어 마야의 득점 뒤 고예림의 블로킹이 나오면서 이날 경기는 현대건설의 승리로 끝났다. / bellstop@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