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핸드볼, 북한 이어 카자흐스탄 꺾고 올림픽 지역예선 2연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9.24 22: 00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2연승으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해 순항을 펼쳤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핸드볼 대표팀은 24일 중국 안후이성 추저우에서 열린 '2020년 도쿄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이틀째 카자흐스탄과 경기에서 29-25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날 1차전에서 북한을 39-21로 이겼던 한국은 2연승으로 1위를 달렸다. 이번 대회는 중국, 태국, 홍콩까지 모두 6개국이 출전, 풀리그로 승부를 가린다. 우승팀이 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한국은 전반 4분까지 카자흐스탄에 리드를 내줄 정도로 좋지 않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15-13으로 경기를 뒤집은 채 전반을 마친 한국은 권한나, 정지인, 이미경, 신은주, 원선필 등을 투입 23-16으로 7골차까지 앞섰다. 이후 한국은 25-23으로 카자흐스탄에 2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막판 이미경의 돌파와 스카이슛이 터지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올림픽 본선 진출 고비가 될 상대 중국은 이날 북한과 경기에서 22-25로 패해 1승1패가 됐다. 카자흐스탄, 북한, 홍콩이 모두 1승1패가 됐다. 태국은 2패. 
한국은 두 경기에서 조하랑(11골), 권한나(10골), 이미경(9골), 김선화(7골)가 공격을 주도했다. 이제 한국은 오는 26일 태국과 3차전을 치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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