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이정현, 이종혁 등이 영화 ‘두번할까요’에 대한 기대를 북돋았다.
24일 오후 네이버 V라이브에서 영화 '두번할까요' 무비토크가 진행된 가운데 배우 권상우, 이정현, 이종혁, 정상훈, 박경혜, 감독 박용집이 참석했다.
현우 역을 맡은 권상우는 "영화 개봉 전 빨리 만나보고 싶어 나왔다”고 밝혔다. 선영 역으로 분한 이정현은 "코믹 로맨스로 만나게 됐다. 떨린다”고 털어놨다.

최근 할리우드 진출 소식을 전한 이종혁은 MC 박경림, 동료 배우들에게 축하를 받았다. 이종혁은 쑥스러워하며 “땡큐”라고 말했다.
특히 배우들은 서로 얽힌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정상훈은 “권상우와 영화 ‘화산고’에 출연했었다. 20년만에 만났다”고 회상했다.
또 권상우와 이종혁은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이후 15년만에 재회했다. 권상우는 “고등학교 교실에서 역대급 명장면 나온다”고 호기심을 자극했다.

반면 이정현은 "밝고 재밌는 선영 역을 맡아서 긴장을 많이 했었다”라며 "첫 촬영에 너무 긴장해 숟가락을 떨어뜨렸다"고 말했다.
이종혁은 "순수한 연애 호구, 약간 바보 같은 상철 역을 맡았다”면서 “실제로도 순수하다. 우유부단 한 편"이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정상훈은 "굉장히 세속적인 형"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어 배우들은 함께 게임을 즐겼다. 서로의 과거 작품, 장면들을 살펴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것이다.
권상우는 드라마 ‘슬픈 연가’의 ‘소라게’ 장면을 떠올리며 “이렇게 지금까지 회자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관객 300만명이 넘으면 다시 모자를 쓰고 해보겠다”고 약속했다.
이종혁은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당시의 권상우 사진을 보고 “진짜 안늙는 것 같다. 부럽다”고 감탄했다. 이정현은 게임문제로 '와'가 나오자 직접 부채를 들고 '와' 댄스를 선보였다.
'두번할까요'는 생애최초 이혼식 후, N차원 와이프 ‘선영’(이정현)에게서 겨우 해방된 ‘현우’(권상우)앞에, 이번에는 옛 친구 ‘상철’(이종혁)까지 달고 다시 그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싱글라이프를 다룬 코믹로맨스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네이버 V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