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양궁 2관왕' 장혜진, 선발전 탈락...도쿄올림픽 출전 좌절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9.24 22: 48

2016년 리우올림픽 양궁 2관왕 장혜진(LH)이 2020년 도쿄올림픽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장혜진은 24일까지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0년도 리커브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최종 5회전에서 배점 합계 34점으로 최종 22위를 기록, 20명까지 진출하는 3차 선발전에 나갈 수 없게 됐다. 
장혜진은 4년 전 브라질 리우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어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장혜진은 2017년과 2018년, 2019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여자 양궁 간판으로 활약했다.

지난 5월 22일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에서 양궁 국가대표 특별 평가전이 진행됐다.장혜진이 활 시위를 당기고 있다. /youngrae@osen.co.kr

여자부 1위는 세계랭킹 1위 강채영(현대모비스)이 차지했다. 배점합계 94점으로 2차 선발전을 가뿐하게 통과했다. 그 뒤는 88점을 올린 이은경(순천시청), 87점의 최미선(순천시청)이 차례로 이었다. 
또 월드컵 4차 대회와 도쿄 프레올림픽에서 우승했던 여고생 신예 안산(광주체고)이 80점으로 4위에 올랐고 최민선(광주광역시청)이 5위, 실업연맹대회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던 유수정(현대백화점)이 6위를 차지했다. 곽진영(전북도청), 유스세계선수권 2관왕 장민희(인천대2)까지는 8위에 이름을 올려 진천선수촌 동계훈련에 합류하게 됐다. 
이밖에 2008 베이징올림픽 메달리스트 윤옥희(예천군청) 9위, 2014 인천아시안게임 2관왕 정다소미(현대백화점)가 12위 등 여자부 상위 20위까지 내년도 3차 선발전에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남자부에서는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이우석(국군체육부대)이 배점합계 93점으로 1위, 대표팀 맏형 오진혁(현대제철)이 90점으로 2위, 에이스 김우진(청주시청)이 89점으로 3위에 올랐다. 
김필중(한국체대)이 85점으로 4위, 배재현(청주시청)이 75점으로 5위, 남유빈(배재대)이 72점으로 6위, 선수촌 붙박이 임동현(청주시청)이 71점에 평균기록 57.03으로 7위, 박성철(현대제철)이 71점에 평균기록 56.97점으로 8위로 진천선수촌 동계훈련에 합류했다.
2016년 리우올림픽 메달리스트 이승윤(서울시청)은 9위, 2012년 런던올림픽 메달리스트 김법민(대전시체육회)은 11위, 2016년 리우올림픽 2관왕 구본찬(현대제철)은 15위로 등은 3차 선발전에 진출한다.
2차 선발전을 통과한 남녀 각 20명은 내년 초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실시될 3차 선발전에 출전하게 되며, 상위 8명은 진천선수촌 동계 훈련 입촌한다. 상위 4명은 오는 11월 22일부터 28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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