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린스키 9회 동점포+5타점’ NC, 두산과 무승부… 5강 막차 탑승[현장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9.24 22: 58

NC가 5위 확정 매직넘버를 지우면서 가을야구행 막차에 탑승했다. 이로써 가을야구 진출 5개 팀이 모두 가려졌다. 
NC는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7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시즌 72승65패 2무를 마크, 5위 확정 매직넘버를 마저 지웠다. 반면, 두산은 시즌 83승55패를 마크했다. 이날 SK가 KT에 패하면서 승차는 1경기로 줄었다. 
두산은 타선에서 오재일이 맹폭을 했다. 3회초 1사 후 호세 페르난데스의 우전 안타와 박건의 우중간 2루타로 잡은 1사 2,3루 기회에서 오재일이 NC 선발 최성영의 초구 121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재일은 이 홈런으로 4년 연속 20홈런 기록을 작성했다. KBO리그 역대 23번째.

[사진] NC 다이노스 제공

NC도 일단 추격에 나섰다. NC는 4회말 이명기와 박민우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양의지의 2루수 땅볼 때 1사 2,3루가 됐고 스몰린스키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2-3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두산은 다시 한 번 오재일이 나섰다. 5회초 선두타자 페르난데스의 우전 안타로 기회를 잡았고 오재일이 이번엔 최성영의 135km 속구를 걷어올려 우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개인 통산 7번째 연타석 홈런이다. 
이후 김재환의 볼넷, 최주환의 1루수 땅볼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이흥련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3루타를 뽑아내 6-2를 만들었다. 
NC는 6회말 2사 후 모창민의 볼넷, 그리고 노진혁의 적시 3루타로 1점을 따라붙었고 이어진 7회말에는 2사 후 이명기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박민우의 좌전 안타, 양의지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스몰린스키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5-6까지 다시 추격했다. 
그러자 두산이 다시 달아났다. 두산은 8회초 1사 후 박세혁과 김재호의 연속 안타, 이후 정수빈의 내야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허경민의 중견수 뜬공으로 7-5를 만들었다. 
그러나 NC도 자력으로 5위를 확정짓기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았다. 8회말 노진혁의 좌전 안타와 대주자 최승민의 2루 도루, 그리고 김준완의 2루수 땅볼로 잡은 1사 3루에서 김성욱의 유격수 굴절 중전 적시타로 6-7을 만들었다. 
하지만 자력으로 5위를 확정지으려는 NC의 추격은 끝나지 않았다. 9회말 선두타자 양의지가 사구로 출루했다. 하지만 1루 대주자 이상호가 견제사를 당했다. 하지만 견제사 이후 스몰린스키가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려 극적으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스몰린스키도 5타점 째를 기록했다. 이후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그리고 연장 12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무승부를 확보, 5강을 확정지었다. 
NC는 제이크 스몰린스키가 9회 극적 동점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6타수 3안타 5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5강을 확정지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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