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규형 미안해요"..'불청' 임재욱, 가슴 떨리는 결혼 발표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9.25 00: 50

 가수 겸 소속사 대표 임재욱이 떨리는 목소리로 결혼을 발표했다. 임재욱은 예비 신부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임재욱이 청춘들 앞에서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이연수와 박선영은 강화에서 만났다. 박선영과 이연수는 몇 달만에 만나서 반가움을 나눴다. 하지만 이내 두 사람은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연수는 결국 "미안하다"며 "내가 질투했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최성국이 도착했다.

'불청' 방송화면

최성국과 이연수와 박선영은 묘한 삼각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최성국은 "너희들이 그러면 시청자들이 진짜로 오해한다"며 "개띠 친구들끼리 편하다"고 말했다. 
최성국과 이연수와 박선영이 강화를 찾은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최성국은 역사 품은 여행지에서 견학을 제안했고, 미리 답사를 나온 것이다. 최성국은 "이연수와 박선영은 역사 보다는 저한테 관심이 많다"고 농담을 했다. 
최성국은 강화를 자주 방문했다고 자랑했다. 최성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 성당으로 두 사람을 안내했다. 최성국은 의외로 한문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지식을 뽐냈다. 한옥 성당은 지어진지 120년 된 건물로 오랜 역사를 자랑했다. 
최성국과 박선영과 이연수는 강화도의 별미 젓국 갈비를 먹으러 갔다. 이연수는 밥을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박선영과 최성국 사이를 질투한 것을 털어놨다. 최성국은 쑥쓰러워 하며 이연수의 이야기를 막았다. 최성국은 "결혼 할 여자친구가 생기면 너희들이 시누이처럼 잘해줘라"라고 무리수를 뒀다. 
김광규는 홀로 집을 지키며 잠을 자고 있었다. 하지만 집은 텅 비어있었다. 김광규는 다른 청춘들이 장을 보고 냇가로 놀러갔다고 말해줬다. 박선영은 최성국 앞에서 방귀를 뀌는 실수를 했다. 최성국은 박선영이 방귀 뀐 사실을 지적했다.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김광규는 계속해서 새 친구가 축구선수라고 거짓말을 했다. 이연수는 "예전에 조재진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박선영은 차두리가 오는 것으로 착각했다. 하지만 새 친구는 축구 선수가 아닌 가수 정재욱이었다.
 
무려 12명의 청춘들이 다 모였다. 저녁메뉴로 새 친구를 위한 삼겹살과 꽃게탕이 준비됐다. 청춘들은 각자 저녁 준비를 하기 위해 나갔다. 임재욱은 밥을 맡았다. 박선영은 밥을 할 줄 모르는 임재욱을 도왔다. 정재욱은 구본승을 따라 불 피우러 갔다. 구본승과 최민용은 정재욱에게 장작 패는 것을 가르쳤다. 하지만 정재욱은 제대로 장작을 패지 못했다. 
이연수와 임오경은 힘을 합쳐 꽃게탕을 끓였다. 쌀뜨물에 갖은 양념을 해서 육수를 만들었다. 박재홍은 김윤정과 함께 꽃게탕용 채소를 손질했다. 최성국은 다정한 박재홍과 김윤정을 놀렸다. 김윤정은 재홍에게 칼질을 알려주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윤정은 "소질이 있다"고 말했다. 박재홍과 김윤정은 오손도손 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최성국은 박선영이 10년 전 쓸개를 제거한 사실을 알렸다. 최성국은 "박선영이 쓸개가 없어서 힘을 못쓴다"고 말했다. 박선영은 "예전에는 정말 힘이 셌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박선영은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 열심히 일을 했다.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이의정은 목젖이 없다는 사실을 깜짝 공개했다. 이의정은 "편도선 수술 하는데 목젖이 필요없다고 해서 잘라버렸다"며 목젖이 없는 것을 직접 보여줬다. 최성국은 "촬영하면서 별 사람을 다 만난다"고 놀랐다.  
이의정은 정재욱과 같은 소속사였던 과거를 털어놨다. 이의정은 "소속사에서 구본승만 얼굴 있는 가수였고 나머지는 얼굴이 없는 가수였다"며 "조성모도 얼굴 없는 가수로 시작을 했다"고 털어놨다. 정재욱은 친구들을 위해서 본격적으로 노래를 했다. 정재욱은 '잘가요'를 불렀다. 
이의정은 정재욱과 과거 고생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이의정은 "노래를 못하고 설거지만 해서 주부 습진이 걸렸다"고 말했다. 정재욱은 "그때는 별로 힘들지 않았다"며 "나가서 그 회사를 나와서 일을 하다가 그 다음이 힘들었다"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정재욱은 서울역 앞 쪽방에 살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다. 
임재욱은 마침내 청춘들 앞에서 결혼을 발표했다. 임재욱은 "제가 결혼을 하게 됐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김광규는 "그걸 왜 여기 와서 이야기 하냐"고 버럭했다. 청춘들은 따스하게 임재욱을 응원했다. 임재욱은 직접 청첩장을 나눠줬다. 
임재욱은 청첩장 문구를 직접 낭독하면서 울컥했다. 임재욱은 "'불청'에 나와서 이슈도 됐고 사랑도 받았다"며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애정도 많다. 처음으로 이 프로그램에서 이야기 하고 싶었다. 미안해요 광규형"이라고 사과했다. 
맏형 김광규와 최성국은 임재욱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복했다. 김광규는 "이혼하는 커플도 많다는데 돌아오지 말고 앞만 보고 쭉 달려가길 바란다"며 "이제 너를 형이라고 부르겠다"고 축사를 했다. 최성국은 "졸업식 같은 느낌이 있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임재욱은 신부에 대해서 보자마자 결혼을 결심했다고 했다. 임재욱은 "평범한 친구다"라며 "그 친구를 보고 그냥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만나면 만날 수록 편안했다. 나이가 있고 하니까 다 받아주는 것 같다. 이 친구 아니면 안되겠다"고 깊은 애정을 고백했다. 임재욱의 예비신부는 청춘들을 위해 쿠키를 준비했다. /pps2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