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맛’ 함소원이 이번엔 갈등 중재에 나섰다. 남편 진화가 딸의 베이비시터와 부딪힌 것.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선 함소원, 진화 부부가 딸 혜정을 베이비시터에게 맡겼다.
함소원은 "쌍둥이를 100일부터 시작해서 9년동안 혼자 길러내신 분이라더라. 여러군데서 전부 다 이 분을 이야기 해주셨다. 2~3달을 예약해 기다리다 겨우 모셔왔다"고 밝혔다. 여기에 베이비시터 이모님은 중국어까지 가능해 진화와 소통할 수 있었다.
그만큼 이모님이 육아에 능숙하다보니 혜정도 좋아했다. 급기야 혜정은 진화보다 이모님을 따르는 듯 했다. 급기야 진화와 이모님은 애정도 테스트를 했고, 혜정은 이모님에게 갔다.
그러면서도 진화는 철처한 육아법칙이 있었다. 진화는 이모님에게 "아이에게 TV보여주지 마라" "사과 적당히 주고 물을 마시게 하라" 등을 요구했다.
또 진화는 함소원에게 전화를 걸어 "이모님이 혜정이에게 TV를 보여준다. 애한테 안좋은 영향을 미칠까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이에 함소원은 “너무 완벽하게 하지마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진화는 계속해서 베이비시터 이모님에게 잔소리를 했다. 이모님 역시 함소원에게 전화를 해서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진화는 이모님과 함께 혜정이의 병원을 갔다. 그러다 혜정이가 병원 분위기에 울음을 터뜨리자, 진화는 더욱 예민하게 굴었다.
이후 함소원이 집에 돌아오자 이모님은 따로 이야기했다. 이모님은 함소원에 “진화의 잔소리가 시어머님보다 심하다. 진화의 시집살이를 못견디겠다”고 폭로했다. 함소원은 "막내 아들이라고 생각해라. 무슨일 있으면 나와 이야기를 하자"고 이모님을 설득했다.
뿐만 아니라 함소원은 진화에게는 "이모님과 너무 많은 말을 하지 말아라. 아기 돌보는 것에 우리보다 선수신 분이다"라며 "이모님이 혜정이를 곧 도서관에 데려가신다더라. 함께 책을 읽겠다고 했다"라고 달랬다.
이에 진화는 이모님에게 다시 마음을 열었다. 이모님도 혜정이의 신발을 선물하며 진화와의 갈등을 해소시켰다. 함소원이 진화와 이모님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톡톡히 한 것.
이처럼 함소원, 진화 부부는 베이비시터 문제로 또 한번 크게 싸우나 싶었지만 오히려 갈등을 현명하게 해결했다. 비록 진화는 이모님에게 까칠하게 대해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지만, 다행히 서로의 진심을 깨닫게 됐다. 이가운데 함소원, 진화 부부가 또 어떤 육아 에피소드를 보여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아내의 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