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한라, 오지이글스에 1-2 석패 위닝 시리즈 실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9.25 07: 39

 안양한라가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9-2020 정규리그에서 일본 오지이글스에 패배,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안양한라는 24일 일본 홋카이도 도마코마이에서 열린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9-2020 정규리그 4번째 경기에서 유효 슈팅 49개를 시도 했지만 1득점에 그쳐 오지이글스에 1-2로 패했다. 오지와의 원정 3연전을 1승 2패 승점 3점으로 마감했다.
 1차전 패배 후 2차전에서는 라인업을 일부 조정해 승리를 거둔 안양한라는 오늘 경기도 2차전과 동일한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오늘 경기 승리로 오지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하고자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활동량을 보이며 공격을 주도했다.

한라의 득점 기회는 일찍 찾아왔다. 상대 골리의 트리핑 마이너 패널티로 한라는 파워플레이 찬스를 얻었다. 하지만 별다른 소득 없이 파워플레이가 종료 될 무렵 한라는 턴오버를 범해 오지 Yuto Osawa의 브레이크어웨이 득점으로 연결 되었다. 지난 시즌 리그 8개팀 중 유일하게 파워플레이 실점이 없었던 안양한라였지만, 올 시즌은 4경기 만에 실점 했다.
2피리어드 들어서도 한라는 오지의 골문을 계속 두들겼다. 좀처럼 득점이 터지지 않는 상황에서 오지의 연속 마이너 패널티로 한라는 5 on 3 파워플레이 찬스를 맞았다. 최소 1골은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이번에도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무산 되었다. 하지만, 파워플레이가 종료 되자마자 빌 토마스(F)가 추격 골을 기록했다. 패널티킬링 성공으로 잠시 긴장이 풀린 오지의 빈틈을 노려 캡틴 조민호(F)에서 시작된 퍽이 안진휘(F)가 골리를 속이는 패스로 빌 토마스의 득점을 만들었다.
5 on 3 파워플레이 득점 기회를 놓쳐 오지에게 경기 흐름이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만회 골을 터트린 안양한라는 3피리어드에도 맹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경기 종료 20초를 남기고 신상훈(F)이 골대 쪽으로 찌른 패스를 알렉스 플란트(D)가 방향을 바꿔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에 맞고 튕겨져 나오면서 탄성을 자아냈다. 결국 49개의 슈팅을 기록하고 1득점에 그친 한라는 경기를 내줄 수 밖에 없었다.
안양한라는 하루 휴식 후 오비히로에서 이스트 홋카이도 크레인즈와 3연전 중 첫 경기를 가진다. / 10bird@osen.co.kr
[사진] 안양 한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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