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리치 힐, SD전 출격…LAD PS 4선발 또는 오프너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9.25 08: 17

LA 다저스가 최고참 투수 리치 힐(39)이 돌아왔다. 
힐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1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나선다. 지난 13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12일만의 등판. 오는 3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최종전 등판도 예상되는 힐의 남은 시즌 투구에 따라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4선발을 운용할지 아니면 오프너을 할지 결정한다. 
힐은 올 시즌 무릎, 팔뚝 부상으로 11경기에서 53⅔이닝을 투구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4승1패 평균자책점 2.68로 여전히 경쟁력 있는 투구를 하고 있다. 부상만 없다면 경험 많은 힐이 가을야구 4선발을 맡아주는 게 이상적이다. 힐의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12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3.04. 

9회초 힐이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시즌 초반 부상 당했던 힐은 지난 13일 볼티모어전에 선발 복귀했지만 무릎 통증으로 조기 교체됐다. / soul1014@osen.co.kr

이날 경기에서 힐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그의 포스트시즌 로스터 합류, 다저스의 오프너 활용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다만 힐이 부상 복귀전인 만큼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힐이 2이닝 정도 소화할 것이란 소식도 있었다. 선발 힐에 이어 불펜을 총동원한 또 다른 방식의 오프너 운영도 가능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지난주 4선발 없이 포스트시즌 오프너 활용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18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다저스는 오프너 실험을 했다. 구원 케일럽 퍼거슨이 선발로 나서 1⅔이닝 1실점으로 막은 뒤 훌리오 유리아스(1이닝) 딜런 플로로(⅓이닝) 로스 스트리플링(2이닝) 페드로 바에스(1⅓이닝 1실점) 아담 콜라렉(⅓이닝) 마에다 겐타(1이닝 3실점) 켄리 잰슨(1⅓이닝) 순으로 총 8명의 투수를 쓴 바 있다. 5회까지 1점으로 잘 막았지만 6회 이후 4실점을 내줬다. 경기는 7-5로 이겼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작 피더슨(우익수) 맥스 먼시(1루수) 저스틴 터너(3루수) 코디 벨린저(중견수) 코리 시거(유격수) A.J. 폴락(좌익수) 가빈 럭스(2루수) 윌 스미스(포수) 힐(투수) 순으로 라인업을 내세웠다. 사두근 부상으로 앞서 2경기를 결장했던 먼시가 라인업에 복귀했다. 
샌디에이고는 매뉴얼 마르고(중견수) 닉 마티니(좌익수) 매니 마차도(3루수) 에릭 호스머(1루수) 헌터 렌프로(우익수) 세스 메지아스-브린(유격수) 루이스 토렌스(포수) 루이스 유리아스(2루수) 로날드 볼라노스(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작성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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