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윤소와 설정환이 ‘꽃길만 걸어요’에서 호흡을 맞춘다.
KBS1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 후속으로 오는 10월 방송 예정인 새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연출 박기현) 제작진은 25일 최윤소와 설정환의 캐스팅을 최종 확정했다.
‘꽃길만 걸어요’는 진흙탕 시댁살이를 굳세게 견뎌 온 열혈 주부 강여원과 가시밭길 인생을 꿋꿋이 헤쳐 온 초긍정남 봉천동의 심장이 쿵쿵 뛰는 인생 리셋 드라마다.

먼저 최윤소는 극중 고집 센 시어머니와 바람 잘 날 없는 사고뭉치 시댁식구들의 비위를 딱딱 맞추고 육아, 살림, 재테크까지 완벽하게 해내며 워킹맘보다 열일하는 열혈 전업주부 강여원 역을 맡았다.
대학시절 기자의 꿈을 불태우기도 했던 강여원은 학보사 선배와 속도 위반으로 결혼한 이후 더 이상 심장 뛰는 일을 할 수 없을거라 생각했지만 갑작스러운 남편의 사고로 인생 제2막을 맞게 되는 인물이다.
주부 인턴 사원에 도전하는 강여원의 깐깐한 직장 상사이자 껄끄러운 이웃사촌으로 얽히게 되는 봉천동 역은 설정환이 맡는다.
봉천동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여동생과 함께 거리에 버려지면서 고아가 됐지만 유들유들한 성격과 초긍정적인 마인드로 가시밭길 같은 인생을 맨손으로 헤쳐온 열정남이다. 설상가상 심장에 이상이 생겨 생사를 오가는 위기를 겪지만 은인의 도움으로 심장을 이식받고 난 뒤 그 심장 주인의 아내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인물이다.
인생 리셋을 꿈꾸는 전업주부 최윤소와 심장이 바뀐 남자 설정환의 가슴 뛰는 케미는 KBS1 ‘꽃길만 걸어요’에서 공개된다. 오는 10월 첫 방송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