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지만 무죄 판결을 받은 개그맨 이창명이 ‘좋은 친구들’로 복귀한다.
25일 SBS 플러스 측은 “이창명이 신규 예능 프로그램 ‘좋은 친구들’에서 진행을 맡는다. 오는 29일 첫 방송 예정이다”고 밝혔다.
‘좋은 친구들’은 스타 1명과 그의 친구 3명이 팀을 이뤄 게임을 진행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첫 회 게스트로는 개그맨 장동민, 유상무, 이영준, 배우 최성준, 방송인 홍석천, 걸그룹 에이프릴, 다이아,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브라이언 등이 출연한다.

이창명은 2016년 4월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삼거리 교차로를 지나다 교통신호기를 들이받고 차를 버린 채 도주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당시 이창명은 사고를 내고 잠적했다가 9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했고, 음주운전 혐의 등을 부인했다.
1심과 2심에서는 이창명이 사고를 내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혐의와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상 의무보험에 미가입한 혐의에 대해서만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음주운전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았고, 검찰이 2심에 불복해 상고장을 제출했지만 대법원은 음주운전 건에 대해 무혐의 판결을 유지했다.
이창명이 MC를 맡는 SBS 플러스 ‘좋은 친구들’은 오는 29일 오전 11시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