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가' 임수향 "물고기 장례식 신, 모니터하면서 카타르시스 느껴" [Oh!쎈 현장]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9.25 14: 01

배우 임수향이 '우아한 가'의 인상적이었던 장면으로 '물고기 장례식 신'을 뽑았다.
2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MBN '우아한 가'(극본 권민수, 연출 한철수 육정용)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임수향, 이장우, 배종옥이 참석했다. 
'우아한 가'는 재계 1위 재벌가 밑바닥에 숨겨져 있는 비극을 두고, 이를 밝히려는 자들과 숨기려는 자들의 진실공방전을 그려내는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다. 재벌가 고명딸 모석희(임수향 분), 변호사 허윤도(이장우 분)가 모석희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면서, MC그룹 킹메이커 한제국(배종옥 분)과 대립하는 이야기가 중심축을 이룬다. 

'우아한 가'는 '엔딩 맛집'이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파격적인 마무리로 매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배우들이 직접 꼽은 명장면은 무엇일지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 임수향은 "물고기 장례 신이 굉장히 독특했다. 굉장히 유니크하고 현실 풍자를 제대로 담고 있는 신이다"라며 "석희가 매번 당하다가 '아듀 물고기'를 외쳤을 때 TV로 보면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개인적으로 예쁘게 나와서 좋기도 하고. 그 신이 굉장히 마음에 든다"라고 밝혔다.
이어 "3회에서 석희가 구치소에 가기 전 검사한테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감옥 가보는 거였어. 쿨톤 수의가 엄청 잘 받을 걸. 난 예쁘니까'라고 말하는 대사가 있다. 그런 대사를 시원하게 날려놓고 구치소 가는 차 안에서는 손을 벌벌 떤다. 그게 어떻게 보면 석희를 가장 잘 드러내는 장면"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아한 가'는 매주 수, 목 오후 11시에 방송된다./notglasses@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