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8명' 다저스, 불펜 데이 성공…잰슨도 무실점 31SV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9.25 14: 24

LA 다저스가 불펜 데이를 승리로 장식했다. 켄리 잰슨도 9회를 실점 없이 막고 시즌 31세이브째를 올렸다.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치러진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 6-3으로 승리했다. 총 8명의 투수들이 3실점으로 막고 승리하며 내셔널리그 전체 1위를 확정지었다. 
이날 다저스는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선발 리치 힐이 예정된 2이닝만 던지고 내려갔다. 부상 여파로 왼 무릎에 보조기를 차고 던진 힐은 볼넷 2개를 내줬지만 안타 없이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말 다저스 로버츠 감독과 허니컷 코치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soul1014@osen.co.kr

3회 두 번째 투수로 나온 토니 곤솔린이 2이닝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5회 딜런 플로로가 ⅔이닝 3실점을 했지만 아담 콜라렉(⅓이닝) 마에다 겐타(1⅓이닝) 훌리오 유리아스(⅔이닝) 페드로 바에스(1이닝)가 실점 없이 막았다. 
3점차 세이브 상황, 9회에는 마무리 잰슨이 등장했다. 개인 최다 8번의 블론세이브와 평균자책점 3.90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잰슨. 앞서 2경기 연속 실점하며 불안감을 해소하지 못했지만 이날 경기는 나쁘지 않았다. 
선두타자 세스 메지아스-브린을 맞아 7구 승부 끝에 우익수 뜬공 처리한 잰슨은 루이스 토렌스를 헛스윙 3구 삼진 요리했다. 이어 루이스 유리아스에게 볼넷을 줬지만, 프란시스코 메히아를 우익수 뜬공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31세이브째. 시즌 평균자책점 3.84로 낮췄다. 가운데 몰린 공이 많았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끝낸 것만으로도 다저스에는 큰 소득이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