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소나무 측근 "수민⋅나현 소송, 멤버들은 몰랐던 일..빨리 마무리되길 바라"(인터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9.25 17: 11

걸그룹 소나무 멤버 수민과 나현이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소나무가 5인조로 재정비됐다. 소나무의 측근에 따르면 멤버들은 수민과 나현의 이탈에 당황했지만, 갈등이 빨리 마무리되길 바란다는 입장이다.
소나무 멤버들과 가까운 한 측근은 25일 오후 OSEN에 수민과 나현이 TS엔터테인먼트(이하 TS)를 상대로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서 “다른 멤버들은 몰랐던 일”이라고 밝혔다. 수민, 나현의 소송이 다른 멤버들과 논의되거나 소나무 팀을 대표해서 한 행동은 아니라는 것.
수민은 앞서 지난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TS와의 소송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히면서, “계약 후 몇 년이 지난 시점부터 회사가 타이핑해서 작성한 정산서의 확인 외에 정산 증빙자료가 제공되지 않은 형식적인 정산절차는 있었지만 정산금을 한 번도 받아보지 못했던터라 이번 부터는 처음부터 확실하게 정산자료를 보고 멤버들과 나누고 싶은 게 저와 나현의 생각이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 ‘제 1회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서, 소나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rumi@osen.co.kr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부존재확인소송을 제기한 걸그룹 소나무 멤버 나현(왼쪽)과 수민(오른쪽), OSEN DB.
소나무 다섯 멤버들은 수민과 나현의 법적 분쟁에 꽤 당황한 것으로 전해졌다. 멤버들끼리는 소나무 활동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 더욱이 메이크스타 프로젝트 녹음을 마치고 이틀 만에 내용증명을 보내며 활동을 할 수 없게된 상황이라 피해를 보게됐다는 게 측근의 설명이다.
이 측근은 “소나무 멤버들이 다 같이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와중에 수민과 나현의 내용증명이 와서 다른 멤버들이 당황한 것으로 알고 있다. 소나무를 대표해서 한 행동이 아닌 만큼, 이번 갈등에 다른 멤버들이 언급되는 것을 바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특히 멤버들은 수민, 나현의 갈등으로 소나무 팀 이미지가 훼손되는 것에 대한 우려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소나무 다섯 멤버들은 수민, 나현이 독단적으로 한 일 때문에 활동에 피해를 입게 된 피해자다. 멤버들은 더 이상 소나무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고 회사와 두 사람의 갈등이 빨리 마무리되기 바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수민과 나현은 앞서 지난 8월 TS를 상대로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두 사람은 TS 측이 정산자료를 미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 TS 측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민과 나현의 돌발 행동은 그룹 소나무를 지키고자했던 나머지 멤버들의 노력 및 스케줄에 피해를 주며 앨범 발매 및 스케줄, 행사, 메이크스타 리워드 등의 그룹 활동 전체에 피해를 주었습니다. 당사는 일방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두 멤버들에 대해 법적인 절차에 임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수민은 “회사에 정산의 근거가 되는 자료들을 보여달라고 했지만 30일이라는 시간 동안 기다렸음에도 회사는 정산자료 중 아주 일부의 자료만을 줬다. 저희는 회사가 준 정말 일부의 정산자료를 검토해본 결과 상당한 금액의 증빙이 누락 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에 대한 확인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회사에 보냈다. 내용증명에는 정산자료만 확인되면 저희는 기존처럼 소나무로서 열심히 활동을 하겠다고도 했다”라고 직접 입장을 전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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