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데이터만 참고해서 라인업을 짰다."
SK 로맥이 올 시즌 처음으로 2번타자로 나선다. 6연패에 빠진 SK는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삼성과 대결한다. 이날 삼성 선발은 좌완 최채흥 상대로 우타자를 전진 배치했다.
염경염 SK 감독은 경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김강민(중견수) 로맥(1루수) 최정(3루수) 정의윤(우익수) 고종욱(지명타자) 이재원(포수) 나주환(2루수) 김성현(유격수) 노수광(좌익수)이 선발로 출장한다.

로맥의 2번은 시즌 처음이다. 염 감독은 "복잡한 데이터는 쳐다도 보지 않고, 간단한 데이터만 보고 짰다. 상대 투수를 압박할 수 있는 라인업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우타자가 1~4번에 연이어 배치된 것도 오래만에 보는 라인업이다. 최채흥 상대로 김강민이 4타수 2안타, 로맥이 3타수 1안타, 고종욱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안타를 친 선수는 이들 3명이다.
SK 타선은 최근 5경기에서 11득점이다. 경기당 평균 2.2점이다. 타선이 최채흥을 얼마나 공략하는 것이 연패 탈출의 최대 관건이다. 최채흥은 올 시즌 27경기 6승 5패 평균자책점 5.01을 기록했다. SK 상대로는 2경기 7⅓이닝을 던져 무실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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