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매디슨 범가너가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팀은 연장 접전 끝에 패했다.
범가너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3피홈런) 9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범가너는 콜로라도 선발투수 제프 호프먼의 초구 시속 93.1마일 포심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호 홈런이자 통산 19호 홈런이다. 하지만 범가너는 1회초 개럿 햄슨(1점), 4회 이안 데스몬드(2점), 5회 트레버 스토리(1점)에게 홈런 3방을 맞고 4실점 했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매디슨 범가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9/25/201909251640775232_5d8b1a8165125.jpg)
패전 위기에 몰린 범가너를 구한 것은 에반 롱고리아였다. 롱고리아는 5회말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콜로라도는 8회초 햄슨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5-4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롱고리아의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곧바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무려 연장 16회까지 접전을 벌였다. 기나긴 승부의 종지부를 찍은 팀은 콜로라도였다. 연장 16회초 찰리 블랙몬이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8-5 리드를 되찾았다. 16회말 마운드에 오른 브라이언 쇼는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팀 승리를 지켰다.
이날 양 팀은 무려 25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소모전을 벌였다./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