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2개월 만에 돌아온 그룹 악동뮤지션이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음원 강자의 귀환을 알렸다.
악동뮤지션은 2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정규앨범 '항해'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컴백했다.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발매 두 시간만인 오후 8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벅스, 네이버 뮤직, 모모플 등 4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타이틀곡 외에도 수록곡 전곡이 차트 50위권에 진입하며 악동뮤지션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악동뮤지션의 이번 앨범은 이찬혁이 제대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앨범으로 2년 2개월 만의 신곡. 그간 많은 팬들이 악동뮤지션의 음악을 기다려온 만큼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악뮤의 이번 신보 ‘항해’는 ‘떠나다’라는 키워드를 통해 ‘이별’의 테마를 전반적으로 다뤘고,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이별의 감성을 밴드 사운드로 풀어내 쿨하고 담백하게 표현했다. 이찬혁이 이번에도 신보 전곡을 작사·작곡했고, 이수현은 '작별 인사' 편곡을 맡았다.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악뮤가 지난 2017년 '썸데이페스티벌'에서 선보인 노래. 당시 미완성곡이었으나 헤어진 연인들을 공감케 하는 이별 가사로 화제를 모았던 바, 미니멀하게 재편곡된 이 곡은 이수현의 맑은 음색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가사가 듣는 이들의 감성을 제대로 저격한다.
한편 컴백과 동시에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믿고 듣는' 악뮤 음악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알린 악동뮤지션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야외 청음회 '가을밤의 항해'를 열어 팬들을 만난다. /mk3244@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