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정의윤이 홈런 한 방으로 팀을 구했다.
SK는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 천신만고 끝에 6연패에서 탈출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SK 선발 김광현은 7이닝 동안 5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정의윤이 4회 선두타자로 나와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정의윤은 경기 후 "시즌 막바지에 6연패를 당해 팀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으나, 선수들이 덕아웃 분위기를 최대한 밝게 만들려고 노력하며 하나가 되어 승리할 수 있었다고 본다. 특히 오늘은 시즌 마지막 홈 경기였는데 팬들에게 꼭 승리를 안겨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1회 1사 1,2루)첫 타석에서 아쉽게 뜬공으로 찬스를 못 살려 두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 출루를 목표로 했는데, 운이 좋았다. 변화구를 노리고 있었는데, 정타가 되며 홈런이 됐다. 연패 탈출을 할 수 있는 결승타점이 되어 기분 좋다"고 말했다.
홈 최종전을 마치고 팬들께 인사하고, 불꽃놀이 등 이벤트도 열렸다. 정의윤은 "정규시즌 1위를 빨리 결정했어야 하는데, 최근 부진해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 남은 원정 4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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