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홈런' 정의윤, "1회 찬스 못쳐 출루 목표했는데 운 좋았다" [생생인터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9.25 21: 32

SK 정의윤이 홈런 한 방으로 팀을 구했다. 
SK는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 천신만고 끝에 6연패에서 탈출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SK 선발 김광현은 7이닝 동안 5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정의윤이 4회 선두타자로 나와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4회말 SK 정의윤이 좌월 선취 솔로홈런을 날린 후 홈을 밟으며 이재원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rumi@osen.co.kr

정의윤은 경기 후 "시즌 막바지에 6연패를 당해 팀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으나, 선수들이 덕아웃 분위기를 최대한 밝게 만들려고 노력하며 하나가 되어 승리할 수 있었다고 본다. 특히 오늘은 시즌 마지막 홈 경기였는데 팬들에게 꼭 승리를 안겨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1회 1사 1,2루)첫 타석에서 아쉽게 뜬공으로 찬스를 못 살려 두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 출루를 목표로 했는데, 운이 좋았다. 변화구를 노리고 있었는데, 정타가 되며 홈런이 됐다. 연패 탈출을 할 수 있는 결승타점이 되어 기분 좋다"고 말했다. 
홈 최종전을 마치고 팬들께 인사하고, 불꽃놀이 등 이벤트도 열렸다. 정의윤은 "정규시즌 1위를 빨리 결정했어야 하는데, 최근 부진해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 남은 원정 4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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