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롯데의 굴욕, 역대 3번째 10패 이상 투수 5명 보유[오!쎈 현장]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9.25 21: 34

롯데 자이언츠가 역대 3번째 두 자릿수 패배 5명을 보유한 불명예의 팀이 됐다. 
롯데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0-7로 패하며 4연패를 당했다. 최하위를 확정지은 상태에서 다시 한 번 아픔을 겪었다. 
이날 롯데는 선발 브록 다익손이 5⅓이닝 8피안타 2볼넷 1사구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시즌 10패(6승)째를 당했다. 이로써 다익손은 롯데의 올 시즌 5번째 10패 투수가 됐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브룩스 레일리가 13패(5승), 장시환도 13패(6승), 서준원이 10패(4승), 김원중이 10패(5승)를 기록 중이었다. 그리고 이날 다익손마저 10패 째를 당했다. SK 소속으로 한국 무대 첫 시즌을 보내기 시작한 다익손은 SK에서는 3승3패를 기록했지만 롯데에서만 3승7패를 당하며 불명예 기록 마지막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의 두 자릿수 패배 투수 5명 보유는 역대 3번째다. 지난 1993년과 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가 기록을 한 바 있다. 1993년 당시 강길용 11패(7승 1세이브), 김석기 11패(5승), 박성기 11패(11승), 최한림 12패(5승), 성영재 13패(1승) 등 5명이 10패를 기록했다. 1999년에는 가내영 10패(0승), 박정현 11패(5승 3세이브), 유현승 11패(4승 1세이브), 김기덕 12패(2승 1세이브), 성영재 16패(5승 2세이브)를 기록한 바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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