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네' 전인권, 자유분방 록스피릿→요리계 '피카소' 등극 (ft.냄비홍수)[핫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9.26 08: 27

할배3인방 김용건, 임현식, 전인권이 요리 배우기에 나선 가운데, 전인권이 핫하게 떠오른 요리계 피카소로 등극했다. 
25일 방송된 tvN 예능 '수미네반찬'에서 할배특집 2주차가 그려졌다. 
임현식, 전인권, 김용건이 출연했다. 세 사람은 한주간 반찬 복습을 했는지 묻자 "매콤 멸치볶음 그대로 집에가서 해보니 현장보단 맛이 떨어지더라"면서도 "좀 짠맛이 났다, 짜지 않은 것과 비벼 먹으니 밥도둑"이라며 일화를 전했다. 막내 전인권은 "아직 못 해봤다, 이제 해볼 것"이라며 열정을 불태웠다.  

단기속성 과정에 대해 김수미는 "반찬이 애매할 때 간단하게 뚝딱할 수 있는 첫번째 반찬"이라며 오이무침을 언급했다. 이때, 전인권은 수돗물도 틀지 못했다. 장동민의 도움으로 마침내 오이를 씻는데 성공했다. 이어 지난주 실패한 어슷썰기도 순조롭게 해냈다. 
그 사이, 임현식이 맡았던 가마솥밥을 확인했다. 임현식은 김이 나는 것을 보곤 밥이 탔을지 염려하며 불조절에 열중, 하지만 더 불을 키워 웃음을 안겼다. 
김용건은 초간단 오이무침에 "우리 수미선생이 참쉽게 따라하게 한다"며 감탄했다. 모두 본인이 완성한 오이무침 반찬에 "내 입에 딱 맞는다"면서 흡족해했다. 김수미는 전인권이 만든 오이무침부터 시식했다. 비주얼은 엉성했지만 맛에 대해 "간이 맞다"면서 호평했다. 
이때, 밥 탄내가 나자 김수미는 "빨리 밥 내놔야한다"며 속력을 냈다. 다행히 밥이 탄 정도는 아니었다. 김수미는 "진밥보다 낫다, 잘 됐다"고 말했다. 
다음은 육젓호박볶음을 만들기로 했다. 김수미는 "호박따러 가겠다"고 말했으나 각자 다른 맛을 하느라 소통이 불가해 폭소하게 했다. 급기야 진행을 제대로 듣지 않아 "확성기 달라"고 외칠 정도였다. 
육젓 호박볶음을 시작하기 앞서, 호박부터 반을 잘라 먹음직스럽게 잘랐다. 폭풍 칼질 후 다진 마늘을 넣어 팬에 볶았다. 육젓 큰 한숟갈을 덜어 골고루 넣었다. 하지만 임현식은 한 숟가락이 아닌 한 그릇을 부어버렸고, 이를 본 김수미는 "내가 심장이 덜컹덜컹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수미는 첫번째 전인권이 완성한 것을 맛 봤다. 하지만 모양이 일정하지 않아 익지 않은 것도 있었고 싱거운 맛으로 아쉬운 평을 전했다. 임현식은 미케엘 셰프의 손길이 닿아 호박꼭지 데코로 비주얼까지 완벽하게 완성했다.맛도 호평을 받아냈다. 김용건은 이번 요리 역시 극찬을 받았다. 할배 3인방 모두 대만족한 맛이었다. 
계속해서 김수미는 대구탕을 만들기로 했다. 시원한 맛을 내기 위해 무를 큼직하게 잘라 넣었다. 하지만 3인 3색 각자 다른 사이즈로 무를 잘라내 폭소하게 했다. 
어간장 한 스쿤을 넣어 색깔을 내기로 했으나 임현식은 완전히 다 부어버렸다. 김수미는 "그거 아니다, 내가 못 산다"고 말했고 임현식은 머쩍은 웃음을 지어 폭소하게 했다. 옆에 있던 전인권은 간장을 찾지도 못했고, 장동민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김수미는 맑은 대구탕을 완성, 하지만 전인권과 임현식은 가장 중요한 생선 대구를 넣지 않아 폭소하게 했다. 김용건만 제대로 레시피를 따라왔다. 
마지막으로 고추와 배추, 팽이버섯은 반만 넣었고, 미나리를 제외한 다양한 채소들을 썰어 넣었다. 전인권은 자유분방하게 양념을 때려넣었고 결국 소환을 당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전인권은 냄비까지 넘치게 완성, 요리계의 핫하게 떠오르는 피카소 셰프로 등극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수미네반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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