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세스 후랭코프가 부활의 투구를 펼쳤다.
후랭코프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후랭코프의 역투로 팀은 7-0으로 완승을 거뒀고, 후랭코프 자신은 시즌 9승(8패)째를 따냈다.
후랭코프는 이날 다소 많은 108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스트라이크 70개, 볼 38개로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다.최고 151km까지 찍은 속구(33개)를 비롯해 커터(44개), 커브(26개), 체인지업(5개) 등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구종을 던지며 롯데 타자들을 요리했다. 전날(24일) 창원 NC전 연장 12회 7-7 무승부를 거두며 불펜 소모를 했던 팀의 상황을 생각해 많은 공을 던지며 책임감을 발휘했다.

경기 후 후랭코프는 “중요한 경기 승리해 기쁘다. 오늘 전체적으로 좋았다. 컨트롤에 신경쓰며 최대한 많은 구종을 섞어 던지려고 노력했다. 박세혁의 리드도 좋았다”면서 “어제 불펜 소모가 많아서 한 두 타자 더 상대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몸 상태는 문제없다. 남은 경기도 평소대로 준비를 잘 하겠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