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이임생, "후반 빠른 실점이 패인"

"전북전 미드필더-공격진은 로테이션 가동할 것"

울산 현대는 25일 오후 7시 30분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2019 K리그 31라운드 수원 삼성 원정 경기에서 김인성과 주니오의 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태풍으로 인해 30라운드 경기가 연기된 울산은 마찬가지로 1경기 덜 치른 전북 현대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전북 61골, 울산 60골)에서 밀린 2위를 기록했다.

반면 수원(승점 40)은 이날 패배로 전날 승리한 포항 스틸러스(승점 42)와 상주 상무(승점 동률, 다득점 수원 37골, 상주 38골)에 밀려 8위로 추락하게 됐다.

수원의 이임생 감독은 "전반 초반 흔들렸지만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라고 하며 "상대 측면을 막고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빠른 시간에 실점한 것이 패인이었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수원은 스플릿 직전까지 전북 원정 - 황성 FC FA컵 2차전 - FC 서울 홈 등 힘든 일정을 남겨두고 있다. 이임생 감독은 "미드필더와 공격은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이지만 수비 자원은 많지 않아 고민이다"라고 설명했다.

연이은 부진에 대해 이임생 감독은 "지난 라운드 상주 상무전서 상대를 압도했으면서도 이기지 못했다. 막판 실점으로 인해 분위기가 최악이었다.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다운되지 않도록 자신감을 가지게 해주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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