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엔진 ‘클리드’ 김태민이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을 앞두고 공개된 ‘파워랭킹 탑20’에서 2위에 등극했다. 4대 리그(한국 유럽 북미 중국) 선수들이 랭킹을 지배한 가운데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선수들은 총 5명이 이름을 올렸다.
ESPN은 2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2019 시즌 롤드컵에 참가한 선수들의 ‘파워랭킹 탑20’을 발표했다. 그랜드 슬램을 노리는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 G2의 중심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가 1위 자리를 차지했고, 김태민은 곧바로 뒤를 이어 2위에 랭크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태민의 영입 이후 SK텔레콤은 지난 2018년의 부진을 딛고 완벽한 부활에 성공했다. ESPN은 2019 스프링, 서머 시즌 김태민이 선보인 날카로운 플레이를 주목했다. ESPN은 “팀의 중심인 ‘페이커’ 이상혁과 뛰어난 연계를 보여주고 있는 김태민은 팀의 4번째 롤드컵 우승을 위해 필요한 선수다. 2019 시즌에서 경기당 평균 어시스트가 7을 넘겼다”고 평가했다.

김태민과 함께 파워랭킹에 이름을 올린 LCK 선수는 총 4명이다. SK텔레콤의 ‘테디’ 박진성(6위), ‘페이커’ 이상혁(11위), 담원의 ‘너구리’ 장하권(9위), 그리핀의 ‘바이퍼’ 박도현(12위)이 등록됐다. ESPN은 장하권이 지난 2018년 세계무대 데뷔 후 매번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더샤이’ 강승록의 뒤를 잇는 새로운 ‘탑 라인 스타’가 될 수 있다고 보았다. 이상혁에 대해선 “그의 국제대회 관록은 무시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8 롤드컵의 챔피언 지역인 ‘LOL 프로 리그(이하 LPL)’은 파워 랭킹에서 가장 많은 8명을 배출하며 높은 평가를 얻었다.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은 6명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는 ‘코어장전’ 조용인 한명만 뽑히며 냉대를 받았다. 포지션 별로는 원거리 딜러가 6인으로 가장 많았다(미드・서포터 각각 4인, 탑・정글 각각 3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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