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가 시즌 13승 요건을 달성했다.
켈리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토미 에드먼에게 안타를 맞은 켈리는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 1사에서는 랜디 아로자레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야이로 무뇨스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사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9/26/201909260724776849_5d8beb47b7f36.jpg)
켈리는 3회 에드문도 소사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에드먼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 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호세 마르티네스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주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타일러 오닐을 볼넷과 무뇨스의 안타로 1사 1, 3루에 몰렸고 1루 견제를 하는 사이 홈스틸을 당해 2-3 역전 점수까지 내줬다.
5회 선두타자 마르티네스에게 3루타를 맞은 켈리는 랜젤 라벨로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실점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 아로자레나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6회까지 99구를 던진 켈리는 팀이 3-5로 뒤진 6회말 무사 만루 타석에서 대타 크리스티안 워커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애리조나 타선은 6회 9-5로 경기를 뒤집으며 켈리에게 승리요건을 안겼다. 이대로 경기가 애리조나의 승리로 끝나면 켈리는 시즌 13승을 달성하게 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