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리:잊혀진 영웅들', 첫날 10만 동원..'나쁜녀석들' 제치고 흥행 1위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9.26 09: 29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이 개봉 첫날 10만 명을 동원하면서 흥행 1위에 올랐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은 개봉 첫날인 지난 25일 하루 1,049개 스크린에서 10만 8,782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이날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7만 4,392명을 끌어모으며 누적관객수 412만 2,961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장사리'와 동시에 개봉한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는 4만 3,382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 '양자물리학'은 4만 2,058명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4위로 각각 출발했다. '애드 아스트라'는 1만 7,079명을 추가해 누적관객수 42만 6,511명으로 5위를 나타냈다. 
지난 25일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을 비롯해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와 '양자물리학'이 같은 날 개봉한 가운데, '장사리'가 흥행 1위 자리에 올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언론 시사회 이후 기대 이상의 호평이 나온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감독 곽경택 김태훈,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공동제작 ㈜필름295, 제공 워너브러더스픽쳐스 한국투자파트너스㈜, 배급 워너브러더스코리아㈜)은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 역사에 숨겨진 772명 학도병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된 장사상륙작전을 그린다.
 
2016년 개봉한 영화 '인천상륙작전'과 연관성이 있는 작품으로, 한국전쟁 중 기울어진 전세를 단숨에 뒤집을 수 있었던 인천상륙작전 하루 전, 양동작전으로 진행된 장사상륙작전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대부분의 사람이 잘 모르는, 역사적인 사건을 이번에 영화 속에 담았다. 
곽경택, 김태훈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은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은 한국 배우 김명민, 최민호, 김성철, 김인권 외에도 할리우드 섹시 아이콘 메간 폭스가 출연해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영화 '트랜스포머'와 '닌자터틀' 시리즈를 통해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유명한 메간 폭스는 제작보고회 일정에 맞춰 내한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극 중 사건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종군기자 매기로 분해 기존 이미지와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개봉 전 예매율 1위로 흥행 청신호를 밝힌 '장사리'. 추석 영화 최강자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2주 가까이 지키고 있던 1위 자리를 '장사리'에게 내주면서 박스오피스에도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 '장사리'가 첫날 흥행 기세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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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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