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보장"..'나쁜녀석들', 볼수록 빠져드는 마성의 '마동석 모먼트3'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9.26 08: 36

누적 관객 수 400만 명을 돌파하며 뜨거운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극장가에 시원한 웃음을 선사한 영화 속 ‘마동석 모먼트 3’를 공개했다.
통쾌하게 터지는 액션과 유머의 완벽한 조화로 올가을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는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마동석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찰진 대사가 돋보이는 영화 속 ‘마동석 모먼트 3’를 선보였다. 
#1. “철주야 너 진짜 오랜만이다”

첫 만남부터 확실한 웃음 보장! 박웅철과 윤철주의 눈물겨운 재회!
관객들의 시원한 웃음을 책임지는 첫 번째 ‘마동석 모먼트’는 박웅철(마동석 분)과 윤철주(박효준 분)의 재회 장면에서 시작된다. 원작 드라마 '나쁜 녀석들'을 통해 건달임에도 불구하고 박웅철 앞에서는 기 한 번 펴지 못하는 모습을 선보였던 윤철주는 이번 작품에서 박웅철을 사칭하며 악행을 일삼는 간 큰 활약을 펼친다. 
나쁜 놈 잡는 전설의 주먹답게 이 상황을 바로잡으려던 박웅철은 거침없는 한 방으로 윤철주를 쓰러뜨리지만, 곧바로 들려오는 “웅철아 때린 거 아니지? 부드럽게 하고 있는 거지?”라는 오구탁(김상중 분)의 물음에 당황하기 시작한다. 이에 박웅철은 기절한 윤철주의 손을 끌어와 악수하는 척하며 “철주야 너 진짜 오랜만이다. 형한테 연락도 좀 자주 하고 그러지”라는 임기응변을 시도하고 이내 모든 것이 들통나 진땀을 흘리는 그의 모습은 마동석 특유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완성되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이를 본 관객들은 “나름 임기응변이었는데 바로 들켜서 더 웃겨ㅋㅋㅋ” , “원작보다 업그레이드된 마동석 특유의 개그 진짜 재밌음!” , “시원시원한 액션에 마동석 코믹까지 더해져 즐겁게 봤습니다” 라고 전해 액션은 물론, 웃음까지 통쾌하게 책임지는 마동석의 활약에 높은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2. “내비 찍고 왔지” 
중독성 200%! 볼수록 빠져드는 박웅철의 우문현답 화법!
이어 개봉 전부터 예고편을 통해 공개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모은 박웅철의 전매특허 화법도 빠질 수 없다. 본격적인 검거작전을 위해 범죄자들의 아지트를 찾은 나쁜 녀석들은 도착과 동시에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기는 조직원들과 마주치게 된다. 나쁜 녀석들에게 “니들 뭐냐? 어떻게 왔어?” 라는 질문을 던지는 조직원들을 향해 당연한 걸 묻냐는 듯 “내비 찍고 왔지”라고 단번에 맞받아치는 박웅철의 대사는 한 치 흔들림 없이 진지하기에 더 웃긴 '나쁜 녀석들: 더 무비'만의 독특한 유머 코드를 완성했다. 
박웅철의 직관적인 대사로 유쾌함을 더한 이 장면은 “마동석의 대사가 돋보이는 오락 영화” , “부모님이랑 같이 보고 왔는데 ‘내비 찍고 왔지’ 이 부분에서 엄청 웃으셨어요ㅋㅋ” , “액션도 웃음도 터지고 스트레스 제대로 타파합니다!” 등 실관람객들의 유쾌한 웃음 포인트로 회자되고 있다.
#3. “양파는 빼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방심하는 순간 터진다! 어디서나 당당하게 아무 말 대잔치!
박웅철의 활약은 영화의 후반부에서도 빛을 발한다. 범죄자들을 거침없이 소탕해 나가던 그는 결정적인 순간을 앞두고 언어의 장벽이라는 예상치 못한 장애물을 마주하게 된다. 상대가 던지는 알아들을 수 없는 외국어가 쉼 없이 난무하고 긴장감이 극에 달했을 때 박웅철 역시 이에 질세라 자신이 아는 일본어를 총동원한다. 
한껏 비장한 표정으로 “양파는 빼주시면 고맙겠습니다”라고 내지르는 그의 사자후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순간에 큰 웃음을 선사, 여기에 “이거 아닌가”하며 머쓱해하는 그의 모습에서는 배우 마동석의 ‘마블리’다운 면모까지 확인케 하는 다채로운 즐거움을 안겨준다. 
이에 관객들은 “양파 드립 튀어나왔을 때 진짜 울 뻔했습니다” , “양파 진짜ㅋㅋ마블리 사랑해요” , “역시 마동석!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빵빵 터져요” 등 오직 마동석이기에 가능한 액션과 유머의 완벽 시너지에 열렬한 성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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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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