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박은영 아나운서가 결혼을 하루 앞두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한 소감을 밝혔다.
박은영은 26일 방송된 KBS 쿨FM ‘박은영의 FM대행진’에서 두 청취자와 함께 퀴즈 코너를 진행했다.
그런데 결승을 남겨두고 탈락한 청취자가 박은영이 매일 아침 청취자들을 기분 좋게 만들어준 것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초록색 검색창에 ‘박은영 축하해’ 검색을 부탁한다고 했다. 이 청취자는 “전국민이 박은영 아나운서 결혼 축하하게 해달라”라고 했다.

이에 박은영은 “‘박은영 축하해’가 검색어에 안 올라가면 부끄럽다”며 웃었다.

박은영은 “2AM 창민이 내일 결혼식에서 ‘죽어도 못보내'를 부른다고 했는데 정말 그 노래를 부를지 봐야겠다”고 했다.
이후 ‘박은영 축하해’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향해 올라가고 있었고 검색어 2위까지 오르자 박은영은 “황송하고 영광이다.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이강인이 너무 세다. 여기까지만 해도 감사하다. 청취자들의 힘 다시 한 번 느꼈다”고 했다.
방송 말미 드디어 ‘박은영 축하해’가 1위가 됐고 박은영은 “너무너무 감사하다. 눈물 날 것 같다. 내가 방탄소년단이 부럽겠냐. 너무 행복하다. 예비신랑이 지금 뭘 하고 있는지 봐야 하는데”라며 “듣고 있지 않을까요”라고 했다.
박은영은 오는 27일 3살 연하의 스타트업 기업체를 운영하는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는다.

앞서 박은영은 지난 5월 자신이 진행하는‘박은영의 FM대행진’을 통해 직접 결혼소식을 알리며 크게 화제가 됐다. 당시 박은영은 “나랑 잘 맞고 굉장히 멋있다. 생각도 멋있고 외모도 멋있다”고 자랑했다.
또한 박은영은 자신의 SNS을 “내게도 이런 날이. 다신 없을 소중한 기회였어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나니. 드디어 갑니다. 결혼식 웨딩드레스 감격. 신부 혼자 신남. 꽃은 있는데 신랑은 어디에”라며 웨딩화보를 공개하기도 했다.
박은영은 오는 27일 결혼식 당일 아침에도 ‘박은영의 FM대행진’을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결혼식을 올린다. /kangsj@osen.co.kr
[사진] 박은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