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외국인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불운을 끝낼까?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16차전이 열린다. 올해는 KIA가 8승7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팀 간 마지막 경기에서 롯데가 균형을 맞출 것인지, 아니면 KIA가 우위를 점할 것인지 결정된다. 팀 순위가 의미가 없는 만큼 선수들에게 관심이 쏠린다.
롯데 선발투수 레일리의 9전10기 가능성이 가장 관심을 모은다. 레일리는 7월 18일 KIA전에서 승리 이후 9경기째 무승에 그치고 있다. 승리없이 6패를 당했다. 이날이 10번째 6승 도전이다. 평균자책점 3.84에 걸맞는 승수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롯데 타자들이 마지막 등판하는 레일리에게 응원할 것인지 주목된다.

KIA는 내야수 박찬호의 40도루 달성 여부가 관심이다. 전날까지 38개를 기록해 생애 첫 타이틀을 예고했다. 2위 키움의 김하성(33개)은 2경기만 남아있어 역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남은 2경기에서 2개를 성공시켜 40도루에 성공한다. 의지도 강해 출루한다면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팀내로는 2012년 이용규(42개) 이후 7년 만에 40도루를 배출한다.
KIA는 우완 이민우가 선발등판한다. 올해 1승6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5.91를 기록 중이다. 8월 27일 삼성전부터 선발등판했으나 4경기 모두 패배를 당했다. 퀼리티스타트는 1회에 그쳤다. 내년 시즌 선발투수 후보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퀄리티스타트가 필요하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