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 시거(25)의 햄스트링 통증으로 경기 중 교체됐다. 주전 유격수의 부상 재발에 LA 다저스가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게 됐다.
시거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치러진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 1회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3회말 수비를 앞두고 키케 에르난데스로 교체되며 경기에 빠졌다. 다저스 구단은 “시거가 왼쪽 햄스트링에 긴장 증세를 보였다. 예방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사유를 밝혔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부상 경력이 있는 부위이지만 걱정해야 할 정도는 아니다”며 “내일(27일) 경기는 결장할 가능성이 높지만 28일부터 샌프란시스코 원정에는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고 낙관했다.
시거는 지난 6월 중순에도 왼쪽 햄스트링 염좌로 한 달 공백기를 가진 바 있다. 지난해에도 5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 8월 고관절 수술로 일찍 시즌 아웃되는 등 부상이 잦은 시거라 다저스는 조심스럽다.
다저스 주전 유격수 시거는 올 시즌 130경기 타율 2할7푼3리 130안타 18홈런 82타점 OPS .816을 기록 중이다. 특히 9월 이후 19경기 타율 3할1리 6홈런 21타점 OPS .954로 상승세였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꿈꾸는 다저스로선 시거의 몸 상태 관리가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