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아픈 지구 살리기 위해 큰 뜻 동참한 게임사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9.26 15: 23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아프다. 산업 발전은 인간에게 ‘풍요로움’을 제공했으나, 삶의 터전을 서서히 녹슬게 만들었다. 온난화 현상으로 지구의 평균 온도가 상승하면서 동물・식물들은 치명적인 영향을 받았다. 북극이 얼음이 녹자 북극곰들은 집을 잃었다. 해수 온도도 올라가며 바다 생태계도 뒤바뀌고, 산호 번식도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재앙을 예방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지구의 ‘수호자’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이후 각국은 지구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절대적인 온실가스량을 감축하기 위해서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 23일엔 세계적으로 과감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후 파업’이 일어나기도 했다.
게임업계 또한 이러한 뜻에 동참하고 있다. 자사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환경 보호’에 나선 컴투스를 비롯해, 소니, 슈퍼셀, 유비소프트 등 세계적인 게임사들도 유엔과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컴투스 제공.
▲자사 IP 통해 ‘환경 보호’ 나선 컴투스
컴투스는 ‘미래 희망 더하기’라는 슬로건 아래, 미래 세대가 보다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컴투스의 대표 IP인 ‘서머너즈 워’, SNG 게임 ‘타이니팜’, 방치형 RPG ‘드래곤스카이’의 유저들과 함께 ‘환경 보호’ 캠페인을 열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의 공동미션을 통해 마련된 후원금을 환경재단에 전달했다. 후원금은 맹그로브 숲을 조성・보존하고 지구 온난화 방지 및 생태계 회복, 세계 환경을 개선하는 데 사용됐다. 맹그로브 숲은 탄소 흡수에 탁월한 맹그로브 나무의 군락지로, 지구에서 생성된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지구온난화 예방은 물론 생태계 회복및 다양한 생물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7주년을 맞은 ‘타이니팜’의 ‘세이브베어’ 프로젝트에서 유저들은 세계자연기금과 함께 북극곰을 후원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컴투스는 북극곰이 직면한 위기를 널리 알릴 수있었으며, 유저들과 함께 사라져가는 북극곰의 보전 활동 및 관련 연구 지원에 일조할 수 있었다.
‘드래곤 스카이’는 지난 24일 유저들과 함께 멸종위기 조류 보전을 위해 나선다고 밝혔다. 환경 파괴로 사라져가는 조류들을 위해 컴투스는 ‘공동 미션 이벤트’를 준비했다. 유저들의 참여율이 최종 목표치에 달성할 경우 컴투스에서 준비한 후원금 1000만 원은 조류들의 생존을 위한 보호 및 구조활동과 서식지 복원 등 다양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세계적인 게임사들도 목소리 내고 있다
세계적인 게임사들도 ‘환경 문제’에 대해 고민하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24일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스태디아, 슈퍼셀, 유비소프트, 스포츠 인터렉티브 등 세계 굴지의 21개 게임사가 참여한 ‘Playing For The Planet Alliance’는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세계 기후변화 협의체’에서 게임산업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환경 보호를 지속하는 데 합의했다.
특히 소니는 차세대 플레이스테이션 기기에 ‘저전력 모드’를 도입하는 등 탄소 절감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12년 자사의 ‘탄소 배출량 감소’ 공정을 게임 산업 전체에 늘린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