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국민 타자’ 이승엽(43)이 메이저리그 구장에 나타났다.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경기 시작 30여분 전에 반가운 얼굴들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야구가 낳은 투타 최고의 선수, 박찬호와 이승엽이었다.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로 미국에서 잔뼈가 굵은 박찬호의 초대와 안내 속에 이승엽은 지난 12일부터 3주 일정으로 메이저리그를 견학 중이다.


LA, 뉴욕, 신시내티를 거쳐 이날은 샌디에이고를 찾았다. 이승엽은 지난 2005~2006년 샌디에이고에서 선수 생활을 한 박찬호의 소개로 명예의 전당 ‘레전드’ 트레버 호프만 등 구단 관계자들과 만나기도 했다.
경기 시작 후 이승엽은 관중석에서 박찬호와 대화를 나누며 경기를 지켜봤다. 이날 두 선수의 곁에는 지난해까지 삼성에서 선수 생활을 한 뒤 현재 미국에서 야구 공부 중인 최원제도 함께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