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 방정현 변호사 선임 "변명 말고 영수증 내놓길"[전문]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9.26 21: 20

가수 슬리피가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이하 TS엔터)와의 정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정현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슬리피는 26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소송의 핵심은 명확하다. 제가 얼마를 벌었는지, 또 저에게 얼마가 쓰였는지 덧셈과 뺄셈의 문제"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비용 처리는 투명해야 할 거다. 정확한 사용처를 밝혀 비용을 증빙하면 끝날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슬리피는 "지금 필요한 건 변명이 아니라 영수증"이라고 적시하며 "TS엔터는 신사답게 행동하기를 바란다"고 일침을 날렸다.
슬리피는 "방정현 변호사에게 도움을 청했다"며 "제 억울한 얘기와 어려운 사정을 듣고 흔쾌히 변호를 맡아 주셨다. 방정현 변호사가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TS엔터는 올 4월부터 입장 차이를 보여왔다. 슬리피가 TS엔터를 상대로 전속계약 부존재 확인 소송을 낸 것에 이어 다음 달인 5월에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기 때문. 법원은 회사의 주장을 받아들여 슬리피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그러나 가처분 신청 결과와 상관없이, 슬리피와 TS 측은 올 8월 서울서부지법 민사14부 심리로 열린 소송에서 재판부의 조정을 받아들이면서 결별에 합의했다. 그러나 정산 문제에 대해 입장 차이를 보이며 갈등하고 있다.
다음은 슬리피 공식입장 전문.
이번 소송의 핵심은 명확합니다. 제가 얼마를 벌었는지, 또 저에게 얼마가 쓰였는지... ...
덧셈과 뺄셈의 문제입니다.
단, 비용 처리는 투명해야 할 것입니다. 정확한 사용처를 밝혀 비용을 증빙하면 끝날 문제입니다.
지금 필요한 건 변명이 아니라 영수증입니다. TS엔터는 신사답게 행동하기를 바랍니다.
덧붙여, 방정현 변호사님께 도움을 청했습니다.
제 억울한 얘기와 어려운 사정을 듣고 흔쾌히 변호를 맡아 주셨습니다. 방정현 변호사님이 소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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