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구해령' 차은우♥신세경, 국정 바로잡으며 사랑도 '꽃길엔딩'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9.26 22: 05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차은우와 신세경이 나라를 바로 세우며 사랑도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26일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연출 강일수, 한현희, 극본 김호수)' 최종회가 전파를 탔다. 
구해령(신세경 분)은 이림(차은우 분)을 찾아갔으나 사관임에도 들여보내지지 않았다. 해령은 대장을 찾아가 의무적인 것을 전하며 "바로잡아야 하는 길이면 함께 하겠다"고 선언, "그날 나의 아버지를 잃었다, 이젠 대군마마 안위도 보장하기 힘든 상황,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달라"고 말했다. 이를 매인  구재경(공정환 분)도 함께 들었으나 말리지 못했다. 

이림은 다시 대장을 찾아가 무언가를 부탁했다. 다음날 이림은 해령의 걱정 뿐이었다. 구해령이 찾아간 곳 은 이림이 있는 곳이었다. 이림은 해령을 보며 눈시울을 붉혔고 해령은 그런 이림에게 손을 내밀었다. 두 사람은 함께 손을 잡고 사람들 눈을 피해 궁궐 밖으로 도주했다. 
그날 밤 해령은 이림을 대장 앞으로 데려갔다. 모화(전익령 분)는 이림에게 이림의 친母에 대해 전했다. 
그러면서 이림이 위험하다며 잠시 빠져있으라 했으나 이림은 "비겁하게 빠져잇고 싶지 않다"고 했다. 
모화는 "무슨 일이 있어도 무사하셔야 한다"며 끝까지 지킬 것이라며 자신들이 돌아오지 않으면 즉시 이 곳을 떠나라 했다. 이림은 눈시울을 붉히며 고민에 빠졌다. 
민익평은 이진(박기웅 분)과 이태(김민상 분)에게 자신이 결단을 내린 것에 따르라 했고, 두 사람은 고민했다. 이진은 자신이 이림에게 아무것도 할 수 없고 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던 말을 떠올리며 무언가 심오한 표정을 지었다. 
이림이 이태 앞에 나타났다. 이림은 "더이상 도원대군이 아니다, 희영군 이겸의 아들 이림"이라 밝히면서 
"지난 20년 동안 얼마든지 날 죽일 수 있었으나 그러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 반정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 입을 열었다.
이림은 "아무 죄도 없는 아우를 죽이고 왕위를 빼앗은 죄책감때문에 나를 살려두신 것"이라 도발, 이를 사관들이 모두 받아졌자 이태는 사관들의 사필을 멈추라 했다. 
해령은 펜을 멈춘 후 이태 앞에 무릎을 꿇으며 더욱 그의 말을 보란 듯이 다시 받아적었다.칼의 위협을 받았으나 해령은 "저를 베셔도 사필은 멈추지 않는다"면서 "죽은 이 자리에 다른 사관이 와서 앉을 것이고 그 사관을 죽이시면 또 다른 사관이 앉을 것"이라면서"이 땅에 모든 사관들을 죽이고 종이와 붓을 빼앗는데도 결코 막을 수 없다"며 눈물로 입을 열었다.해령은 "입에서 입으로 그렇게 전해질 것, 그게 진실의 힘"이라며 뼈있는 말을 남겼다. 
민우원(이지훈 분) 역시 "사관들은 결코 물러날 수 없다"며 함께 무릎을 꿇자, 칼날을 더욱 가까워졌다. 
이때, 이진이 "칼날을 거두어라"고 명령을 내렸고, 이태 앞에 섰다. 이진은 "진정한 충신은 임금의 눈과 귀를 막지 않는다"면서"모든 걸 해치는 자는 좌상, 전하를 해치는 자는 좌상"이라 말하며 이태를 멈추게 했다. 
이진은 이태 앞에 무릎을 꿇으면서 "도원대군과 사관들의 청을 들어달라"며 죄를 지은 자들에게 벌을 내려달라 했다. 이진은 "모두 바로 잡아달라"며 간곡히 부탁했고, 모두 그의 말을 따라 무릎을 꿇었다. 
이림은 떠날 마음의 준비를 했다. 그러면서 해령과의 추억들을 떠올렸다. 이림은 "여길 떠난다고해서 여기서 있던 일도 두고가는 건 아니다"며 마음을 비웠고, 해령은 "책장을 넘긴다 생각하자, 끝난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이라 생각하자"며 그의 선택을 응원했다. 
3년 후, 국정을 바로 잡은 모습이 그려졌다. 민우원은 다시 사관으로 복귀했다. 이진은 이림 대신 왕의 자리에 앉았다. 이림은 들뜬 모습으로 해령 집을 찾았다. 해령을 위해 장미꽃 이벤트를 펼쳤다. 
두 사람은 티격하면서도 서로를 향한 애정이 폭발했다. 서로 혼인은 안했지만 더욱 깊어진 사랑으로 마음을 나눴다. 
한편,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을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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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입사관 구해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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