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이 숨겨뒀던 지인들을 공개했다.
26일에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4'에서는 '윤정이가 부탁해'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손준호, 대니정, 문명진, 영지가 출연해 입담을 전했다.
이날 장윤정은 "요즘 방송에서 제작진분들이 나와 친한 사람들로 꾸리라는 얘길 많이 듣는다. 오늘은 방송에서 자주 볼 수 없는 분들로 재야의 고수들로 모았다"라고 말했다.

장윤정이 소집한 멤버들은 실제로 방송에서 만나기 힘든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방송 시작부터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장윤정은 "이 분들이 방송을 통해 바빠졌으면 좋겠다. 돈을 좀 벌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준호는 "소현씨와 함께 하는 게 많다. 샵도 똑같다. 그래서 집에서 마주치면 소현씨가 말하지 말라 그런다. 좀 쉬라고 말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손준호는 노래로 네버엔딩 개인기를 선보였다.
손준호는 god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와 서문탁의 '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을 연이어 부르는 개인기를 선보여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었다. 이에 유재석은 "집에서 왜 말을 하지 말라고 하는 지 알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지는 "재석이 오빠가 동네 오빠였다"며 "옛날에 오빠가 메뚜기 탈을 쓸 때 였다. 친구네 집에 놀러 갔는데 오빠가 차를 열심히 닦고 계셨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그땐 내가 그렇게 유명할 때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영지는 "싸인을 받으러 갔는데 얼굴이 엄청 빨갛게 변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그땐 내가 싸인을 몇 번 안했을 때였다. 그 싸인 지금 있나. 재매입 의사가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문명진은 자신의 소개로 "이태원에서 작은 중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명진은 "올해 19년차다. 노래를 너무 안하고 있어서 중국집 사장님이 더 익숙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문명진은 "'불후의 명곡' 출연 때 시식코너만 가면 GD가 된 것 같았다. 아주머니들이 붙잡고 먹고 가라고 많이 하셨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팝의 전설 마이클 볼튼이 인정한 가수다"라고 말했다. 문명진은 "그때 출연진 중에 나 혼자만 담화를 했다. 리메이크를 할 의사가 있으면 디렉을 봐주겠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실제로 녹음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대니정은 라이브로 연주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대니정은 "한국에 들어온 지 얼마 안됐을 때 한국 가요에 대해 아무도 몰랐는데 서태지는 알았다"며 "서태지씨가 먼저 요청을 해서 공연에 함께 했다. 연습과 공연이 너무 달랐다. 카리스마가 정말 달랐다. 나의 첫 대형 공연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윤정은 "대니정은 퍼포먼스가 굉장히 좋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니정은 "음악은 듣는 재미도 있지만 시각적인 재미도 있는 게 좋을 것 같다. 다양한 포즈를 많이 취한다"라며 다양한 연주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대니정은 "포즈에 따라 0이 하나 더 붙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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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해피투게더4'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