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이 쉴 틈 없이 훈련을 강행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뭉쳐야 찬다'에서는 바캉스를 가자고 말한 뒤 해변 지옥 훈련을 시키는 안정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바캉스 특집인 줄 알았다가 이내 지옥 훈련이란 사실을 알았다. 드넓은 모래 사장에 모인 멤버들은 타이어를 보고 "시대가 언젠데 타이어냐"고 말했다. 이에 안정환은 "실력이 옛날 실력이라서 준비했다. 지금 여러분은 너무 배부르다. 협찬도 들어오고 점심도 많이 먹고 이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워밍업을 시작했다. 생각대로 스트레칭이 되지 않자 허재는 "농구도 못해 축구도 못해"라며 자책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용만은 "농구 천재 허재 맞냐. 예전에는 날라다녔는데"라며 안쓰러워했다. 스트레칭을 마친 후 멤버들은 타이어 끌기를 했다.

멤버들은 "너무 힘들다 죽을 것 같다"며 달리기 후 주저앉았다. 김요한이 18초 96으로 1위를 차지했고 열외가 됐다. 앞서 안정환은 가장 기록이 좋은 멤버 1인을 열외시키로 했던 것.
이에 2위를 한 이형택은 "난 마무리가 안 돼"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김요한을 뺀 나머지 멤버들이 1:1 서바이벌를 진행했고 멤버들이 다들 양준혁과 하겠다고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안정환은 1차 기록 순으로 짝을 정했다. 먼저 2위와 3위를 기록했던 이형택과 김동현이 달려 김동현이 먼저 들어왔고 뒤늦게 들어온 이형택은 "야아~ "라며 괴성을 지르며 힘이 빠진 채 모래사장에 누웠다.이어 여홍철과 진종오가 뛰었고 진종오가 먼저 들어왔다. 이봉주와 이만기 경기에서는 이만기가 먼저 들어왔다.
안정환은 "이만기의 종아리를 이길 수가 없다"며 종아리를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허재와 양준혁이 나섰다. 막판 스퍼트를 내며 허재를 따라 잡은 양준혁이 역전승을 이뤄냈다. 안정환은 진 사람들에게 또 다시 팀을 짜서 대결을 하라고 했다. 이에 멤버들이 힘들어하자 안정환은 "공차는 게 쉽죠. 아직 멀었다. 7전 7패 58실점 기억하면서 더 열심히 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중 기마전도 진행했다. 이만기와 허재를 필두로 팀으로 나뉘어 치킨을 건 승부를 펼쳤다. 승부욕을 폭발시킨 결과 이만기 팀이 1,2라운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이후 또 다시 이만기 팀과 허재 팀이 마지막으로 풋살 경기룰 진행했다.
급격한 체력저하에 허재는 선수 교체를 요구했지만 안정환이 안 된다고 했고 이에 "치킨 내가 살게 사면 되잖아"라며 언성을 높여 웃음을 자아냈다. 풋살 경기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그 결과 최종 스코어는 5대 5로 승부차기를 진행됐다.
승부차기도 팽팽하게 이어가던 중 마지막으로 나선 허재팀의 김용만이 골을 넣어 승리를 거머쥐었다.
/jmiyong@osen.co.kr
[사진] 뭉쳐야 찬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