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가 도경완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6일에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4'에서는 '윤정이가 부탁해'에서는 장윤정의 지인들로 손준호가 출연한 가운데 평소 도경완과 함께 나눴던 대화들을 언급했다.
이날 손준호는 도경완과 아픔을 공감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손준호는 "도경완씨와 캠핑을 자주 같이 가는데 좋은 제품이 많더라. 도경완씨가 직접 돈 벌어서 산 것들인데 사람들은 장윤정씨가 사준거냐고 물어 본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공감한 조세호는 "도경완씨가 최근 일을 줄였다. 정말 아이와 교감을 위해 쉬는 건데 모르는 사람들은 장윤정씨 때문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손준호 역시 공감하며 "주안이를 낳았을 때 2-3년 정도 쉬었다. 근데 쉽지 않은 일이다. 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아이에게 집중하는 건데 사람들은 아내 때문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장윤정은 "원래 그런 고민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근데 요즘은 적응이 된 것 같다"며 "어차피 내가 사든 장윤정이 사주든 장윤정이 사줬다는 소릴 들으니까 그냥 이젠 사달라라고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최근에는 뭘 사줬냐"고 물었다. 이에 장윤정은 "캠핑 용품이다. 비싸더라"라며 "이럴거면 차라리 캠핑카를 사라고 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손준호는 "나도 그 얘길 들었다. 근데 도경완씨는 그렇게 하라면 또 못 산다고 한다"며 "으악을 준다라고 하지 않냐. 한 번 으악을 주는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는 손준호에게 "도경완씨가 흉본 건 없냐"고 물었다. 이에 손준호는 "흉은 방송을 통해 이야기하는 것 밖에 없다. 맥주 냉장고가 있는데 종류가 떨어지면 혼이 난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장윤정은 "맥주는 내 유일한 낙이다. 사오면 시원해지는데 오래 걸리지 않냐. 그게 없으면 너무 속상하다"라고 말했다.

손준호는 "흉보다 내가 왜 장윤정에게 반했나라는 얘길 한다"며 "무대에서 노래하는 장윤정을 보면 반했다라고 하더라. 정말 사랑꾼이다. 나는 솔직히 김소현씨 흉을 좀 보고 싶었다. 근데 형을 보면서 좋은 영향력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장윤정은 "손준호씨는 아내와 있을 땐 오히려 남자가 되더라. 성악 톤의 목소리로 이야기하더라. 그러면 김소현씨가 딱 접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도경완이 장윤정과의 스킨쉽 앞에서 상남자라는 이야기에 장윤정은 "남편이 쇼핑을 가면 뒷짐을 진다. 그래서 내가 뒤에서 따라가고 있으면 복화술로 팔짱을 끼라고 한다. 그렇게 가다가 자기 뒷주머니에 손을 넣으라고 한다"며 "그러면 너무 좋아한다. 사람들이 장윤정이 날 좋아한다고 했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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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해피투게더4'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