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내가 꼬셨다"…'동백꽃 필 무렵' 고두심, 아들 강하늘 짝사랑 알았다 [핫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09.27 07: 35

고두심이 아들 강하늘이 공효진을 짝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26일에 방송된 KBS2TV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곽덕순(고두심)이 황용식(강하늘)이 동백(공효진)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용식은 곽덕순과 동백이 동네 베스트 프랜드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곽덕순은 동백이에게 줄 김치를 따로 챙겼고 황용식은 곽덕순이 온다는 사실을 알고 가게 밑으로 숨었다. 

곽덕순은 동백에게 황용식 이야기를 꺼내며 "인생이 아닌 모 아니면 도인 녀석"이라고 말했다. 동백 역시 황용식을 언급하며 "요즘 우리 가게에 새로 오는 아저씨가 있는데 꼭 불곰 같다. 근데 곰 중에도 푸우는 귀엽지 않냐"라고 말했다. 
곽덕순은 동백에게 재혼을 제안하며 "넌 필구 엄마로만 살다가 죽지 마라. 과부 팔자 구비구비 외롭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날 동백은 자신을 따라다니는 황용식에게 "이제 나는 젖먹이 키우는 미혼모가 아니다. 필구 눈치가 빤하다. 엄마로서 내 입장을 존중해달라"라고 진심으로 이야기했다.
황용식은 "뒤에서 뭐라고 하면 구설이지만 바로 앞에서 내가 동백씨 좋아한다. 이 엄청난 여자를 좋아한다라고 이야기하면 남들도 아무 말 못하는 거 아니냐"라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동백은 지난 날 자신의 존재를 숨기려 했던 강종렬을 떠올렸다.
하지만 동네 아주머니들은 동백을 대놓고 차별하며 황용식과 동백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동백은 "알타리 8천원에 살 때가 편했다. 저 언니들이 내가 새 신발 신고 파마만 해도 쑥덕 거린다"라고 말했다. 황용식은 "저 아주머니들이 왜 동백씨만 보겠냐. 동백씨가 옹산의 셀럽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백은 "차라리 그럼 안 좋아하는 척이라도 해봐라"라고 말했다. 이에 황용식은 "솔직한데 장사 없다. 나는 내숭도 안 맞는다"며 "나는 그냥 내 식대로 할거다. 옹산 바닥 그 어떤 주댕이도 동백씨에게 백여시라는 소리 못하게 하겠다"라고 큰소리쳤다. 
황용식은 박찬숙(김선영)에게 달려가 "내가 동백이를 좋아한다. 동백씨가 날 꼬신 게 아니라 내가 동백씨를 꼬신거다. 내가 백여시다"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때 떡집 안에서 이 이야기를 들은 곽덕순이 나타났다. 곽덕순은 황용식이 동백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동백은 믿고 따랐던 곽덕순이 황용식의 엄마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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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동백꽃 필 무렵'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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