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만에 무실점 SV' 고우석, "체력 문제 없습니다" [오!쎈 현장]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9.27 05: 56

“경기가 띄엄띄엄 있는 만큼, 체력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고우석은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16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4-3으로 살얼음판 리드를 안고 있는 가운데 9회 경기를 마무리 짓기 위해 올라온 고우석은 선두타자 장성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로하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박경수와 오태곤을 각각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이날 경기 승리를 지켰다.

8회말 LG 고우석 투수가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키면서 고우석은 시즌 34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4경기 만에 나온 무실점 세이브였다. 지난 15일 두산전에서 1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거둔 고우석은 이후 16일 KT전(1⅓이닝 1실점), 18일 삼성전(1⅓이닝 1실점)에서 잇달아 실점을 했고, 22일 두산전에서는 1이닝 4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4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다.
계속된 4아웃 세이브에 체력적인 문제가 우려되기도 했다. 그러나 고우석은 "잔여 경기가 띄엄띄엄 있어서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고우석은 "팀이 승리해 기쁘고 (임)찬규형이 승리 투수가 된 것도 축하한다. 팀이 순위가 확정됐지만, 등판할 때는 항상 긴장된다. 이전 몇기 실점했는데 오늘은 1점 차 경기라 실점하면 안된다고 생각해 더욱 집중했다"라고 이날 피칭 소감을 전했다.
LG는 정규시즌 4위를 확정지으며 5위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펼친다. 생애 첫 포스트시즌 등판을 앞둔 만큼, 각오도 남달랐다. 고우석은 "포스트시즌 강한 팀을 상대할 수 있지만, 단기전 결과는 알 수 없다"라며 "팀이 가을 야구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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