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행 가시밭길 앞둔 김학범, "우즈벡-이란-중국 모두 까다로운 상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9.27 08: 08

도쿄 올림픽 본선행의 가시밭길을 앞두고 있는 김학범 감독이 "우즈베키스탄, 이란, 중국 모두 까다로운 상대"라며 경계의 눈초리를 보냈다.
한국은 지난 26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본선 조 추첨 결과 우즈벡, 이란, 중국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김학범 감독은 "어느 팀과 붙어도 우리가 해결하고 올라가야 한다. 큰 문제는 없다"며 “다른 조도 그렇고 조 편성이 비슷비슷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은 죽음의 조에서 쉽지 않은 경쟁을 펼쳐야 한다. 내년 1월 태국서 열리는 2020 AFC U-23 챔피언십 본선은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한다.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눠 풀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개최국 일본을 제외한 상위 3개국에 도쿄행 티켓이 주어진다.
김학범 감독은 "요즘 각 연령대 대표 선수들이 많이 성장해 우즈벡, 중국, 이란 중 어느 팀이 더 까다롭다고 볼 수 없다"며 "다 조심스럽게 상대해야 할 팀"이라고 강조했다.
공교롭게도 내달 두 차례 평가전서 미리 우즈벡을 상대하는 김 감독은 "평가전 운도 별로 없다"며 "우리도 그렇고 현지에 가면 패는 까지게 돼 있다. 미리 패를 깐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했다.
또 도쿄행 가능성에 대해선 "경기를 하면서 해결해 나가는 것이지 조 추첨 결과만 보고 확률을 따질 순 없다”며 "조 추첨 결과가 났으니 이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생각하면 된다. 그에 맞춰 준비하면 올림픽도 충분할 것 같다"고 자신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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