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FM' 김제동 "연예인 걱정말라…좌우앞뒤 없는 곳에서 잘할 것"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9.27 08: 12

‘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 김제동이 청취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에서 김제동은 마지막 생방송을 마치며 굿바이 인사를 건넸다.
3부 시작에 앞서 김제동은 “처음으로 여러분 앞에 서서 마이크를 잡고, 그 이후에 오래오래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 존경하는 배철수 DJ의 뒤를 따라 콘솔 잡고 정말 DJ처럼 그저 스쳐가는 한 방송이 아니라 다른 것보다 최우선으로 두는 라디오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매일 아침 청취자들과 만났다”고 말했다.

방송인 김제동이 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DMC페스티벌 2018' DJ 콘서트 무대를 펼치고 있다. /dreamer@osen.co.kr

이어 김제동은 “그런 결심을 한 이유는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문자, 라디오를 들으실 때 어떤 마음으로 들으시는지, 어떤 생각으로 들으시는지를 누구보다도 깊이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여러분들이 나를 물들이고 만들었다. 귀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여러분들에 많이 기댔다. 잘 볼 수 없었지만,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제동은 “좌우앞뒤 안 돌아봐도 되는 곳에서 여러분에게 받은 만큼 잘 하도록 하겠다. 연예인 걱정 하는거 아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4월 ‘굿모닝FM’ DJ를 시작한 김제동은 오는 29일 방송을 끝으로 1년 5개월 동안 진행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후임은 방송인 장성규로, 오는 30일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로 청취자들과 인사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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