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52) 전 유벤투스 감독에 대한 잉글랜드 팀들의 관심이 다시 한 번 뜨거워지고 있다.
‘메트로’, ‘익스프레스’ 등 다수의 영국 매체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7) 감독이 북런던을 떠나기로 결정한다면 알레그리는 토트넘 감독직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지난 25일 오전 열린 4부리그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카라바오컵) 32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일방적인 공세를 가했지만 상대 밀집 수비에 막혀 정규 시간 내에 득점 없이 0-0으로 마쳤고 승부차기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27)과 루카스 모우라(27)가 실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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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부진이 예사롭지 않다. 특히 원정에서 매우 약한 모습이다. 2019년 들어 토트넘은 리그에서 치른 원정경기에서 단 2승 밖에 거두지 못했다. 최근 9경기에선 2무 7패로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오른 팀 성적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다.
그 때문에 포체티노가 더 이상 토트넘 감독으로서 역할을 수행해선 안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자연스레 후임 감독도 거론되고 있다. 그 중 가장 유력한 인물은 유벤투스를 이끌었던 알레그리 감독이다.
메트로는 “꾸준하지 못한 경기력과 스쿼드의 문제 때문에 포체티노가 토트넘에서 사임할 것을 고려 중”이라면서 “알레그리 감독이 토트넘을 지휘하는 것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유벤투스를 이끌고 5시즌 연속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를 제패한 명장이다. 그 뿐만 아니라 4시즌 연속으로 코파 이탈리아에서 우승했고, UCL 결승에도 2번이나 올랐다. 최근엔 올레 군나르 솔샤르(46) 감독 후임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맡을 것이란 소식도 있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