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에릭센 저격?..."여전히 이적 원하는 선수 있어"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9.27 16: 16

소속팀이 4부리그 팀에 밀려 리그컵에서 탈락한 것을 지켜본 해리 케인(26, 토트넘)이 일부 팀 동료들에 일침을 가했다.
토트넘은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사우스햄튼과 경기를 치른다. 지난 25일 열린 잉글랜드 풋볼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한 토트넘은 4부리그의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부차기에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사우스햄튼과 리그 경기에선 주축 선수들을 대거 선발 복귀시킬 것으로 보인다. 출산 휴가에서 돌아온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비롯해 케인, 손흥민, 탕귀 은돔벨레 등이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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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햄튼과 중요한 일전을 앞둔 상황에서 케인이 팀 동료들에 분발을 요구했다. 케인은 27일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분명 이적 시장은 끝이 났지만 몇몇 선수들은 여전히 이적을 하고 싶어한다”라면서 “이적에 근접했지만 결국 팀에 남은 선수가 있다는 것은 많이 알고 있다”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이어 케인은 “경기장에 안에 있는 누구든지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라며 동료들에게 더 적극적인 플레이를 요구했다.
이번 시즌이 개막하기 전 팀을 떠나길 적극적으로 원했던 선수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다. 에릭센은 지난 시즌이 종료된 후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라며 이적을 암시했다. 이적 시장 마감 직전까지도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으로 이적을 시도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에릭센은 새로운 시즌이 개막한 후에도 갈피를 못 잡고 있다. 선발로 나서는 경기가 눈에 띄게 줄었다. 교체로 나선다고 해도 이전 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콜체스터 전에 후반 교체 투입되어선 이번 시즌 최악의 활약을 하고 승부차기에서는 실축했다. 이에 토트넘 팬들은 “이제 더 이상 보고싶지 않다”라며 비난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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