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전 올인' 류중일 감독, "광주 원정, 주전 대거 제외" [현장 톡톡]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9.27 16: 56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예의라 생각합니다."
류중일 감독은 27일 잠실 NC전을 앞두고 정규 시즌 남은 경기 선 기용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현재 140경기 치른 LG는 이날 NC전을 비롯해 광주 KIA전, 잠실 두산전, 잠실 롯데전을 남겨두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KIA전에는 강정현이, 두산전은 이우찬, 롯데전은 배재준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라며 "백승현은 KIA전에 유격수로 나와 오지환의 공백을 채우도록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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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29일 잠실 두산전에서 이동현의 은퇴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팀을 대표하는 선수가 유니폼을 벗는 공식적인 행사인 만큼, 류중일 감독은 필승을 다짐했다. 류 감독은 "두산전에 이동현의 은퇴 행사도 있고, 팬들도 많이 오실 것이다. 그만큼, 최선을 다해 이기도록 하는 것이 예의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자연스럽게 주전 선수들의 체력 관리를 위해서는 광주 KIA원정에 선수단을 동행하지 않고, 백업 선수 위주로 라인업을 꾸리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그러나 현재 세이브왕 다툼을 펼치고 있는 고우석에 대해서는 "오늘 세이브 상황이 나오면 투입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 KIA 원정에 같이 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날(26일) 세이브를 추가하며 시즌 34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는 고우석은 세이브 선두 하재훈(SK)에 하나 뒤진 2위에 위치해 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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