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마음 비운 장정석 감독, “하위팀 상대 접전 패배 많아 아쉬워” [현장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9.27 18: 02

“하위팀 상대로 접전의 패배가 많았던 것이 아쉽다.”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잔여경기를 돌아보며 아쉬운 점들을 언급했다. 
키움은 현재 사직에서 롯데와 2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고척돔을 홈으로 쓰는 관계로 홈 우천 취소 경기가 없기에 잔여 경기 일정이 가장 적게 남은 상태였다. 키움 입장에서는 힘을 몰아서 쓸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 사이 선두 SK가 내리막길을 타면서 선두 싸움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됐다.

하지만 키움은 잔여경기에서 그리 재미를 보지 못했다.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잔여 경기 일정에서 하위권 팀들에 덜미를 잡혔다. 14일 KT전(2-3 패), 17일 한화전(0-1 패), 24일 KIA전(0-5 패) 등을 당했다. 두산, SK 등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에서 승전보를 전했지만 잡아야 할 팀들을 잡지 못하며 현재 선두 SK와 2경기 차이를 보이게 됐다. 이제 키움은 남은 롯데전 2경기를 모두 잡아내고 SK와 두산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불리한 입장이 됐다.
장정석 감독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당장 잔여경기들보다 1~2주 사이 하위권 팀들과 접전 경기에서 많이 졌다. 그부분이 가장 아쉬운 대목이다”면서 “언제나 좋은 쪽으로 마무리를 기대했고, 남은 경기 전승을 하고 기다리려고 했는데, 지금은 현실적으로 (1위 싸움은) 많이 어려워진 것 같다”고 아쉬움을 곱씹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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