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삼성을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SK는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선발 헨리 소사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4-0으로 제압했다. 반면 삼성은 25일 문학 SK전 이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맥 윌리엄슨(좌익수)-구자욱(우익수)-다린 러프(1루수)-이원석(3루수)-이학주(유격수)-이성규(지명타자)-박계범(2루수)-김도환(포수)으로 타순을 짰다.
SK는 노수광(좌익수)-한동민(우익수)-최정(3루수)-정의윤(지명타자)-제이미 로맥(1루수)-이재원(포수)-김강민(중견수)-최항(2루수)-김성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5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던 SK는 6회 3점을 먼저 얻었다. 선두 타자 정의윤이 우중간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틔웠다. SK는 정의윤 대신 채현우를 대주자로 투입했다. 채현우는 제이미 로맥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제이미 로맥은 삼성 선발 정인욱과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랐다. 무사 1,2루.
삼성은 정인욱 대신 최지광을 마운드에 올렸다. SK는 이재원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이어갔다. 김강민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에 이어 최항과 김성현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얻었다. 9회 최정의 우중월 솔로 아치로 쐐기를 박았다.
SK 선발 헨리 소사는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시즌 9승째. 지난달 27일 잠실 두산전 이후 2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 선발 정인욱은 5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6회 무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구원 투수 최지광이 정인욱의 책임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5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