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탈' 린델로프, "무리뉴의 비난? 맨유 선수라면 감수할 일"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9.28 06: 22

이 정도면 거의 해탈의 경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수비수 빅토르 린델로프(25)가 조세 무리뉴 감독의 비난에도 꿋꿋한 모습을 보였다.
린델로프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이 웨스트햄과 경기 전 자신의 공중볼 장악 능력이 의심스럽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개의치 않는다고 전했다. 맨유는 오는 10월 1일 오전 4시 아스날과 리그 경기를 치른다. 
린델로프는 외부의 비난에 대해 "한 번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나는 아주 단순한 사람이기 때문에 항상 누군가가 이야기할 수 있다"면서 "무리뉴든 다른 사람이든 상관없다. 이 클럽에서 뛴다면 항상 비난을 받을 것이고 내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담담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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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내가 좋은 플레이를 해도 누군가는 나를 비난할 것이다. 그런 비난은 일의 일부분이고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가 있다"면서 "나는 그저 내 일을 하고 집중하려 한다. 지금 말하기 전까지 무리뉴 감독이 그런 말을 했다는 것도 몰랐다. 내 인생이 그렇다"고 덧붙였다.
린델로프는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해리 매과이어에 대해 "해리는 좋은 선수다. 우리는 이제 6경기를 함께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아지기 위해 더 많은 경기를 해야 한다. 우리는 열심히 일하고 매일 함께 훈련한다. 점점 더 서로를 알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린델로프는 매과이어에 대해 "그는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사람이다. 그와 이야기하고 함께 하는 것이 쉽다. 경기장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면서 "그는 경기장에서 리더십을 보여주고 따라할 사람이 필요하다면 경기장에서 그를 따라하는 것"이라고 신뢰감을 숨기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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