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관심? 유벤투스가 처음도 마지막도 아냐...성장 지켜보자"(西언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9.28 13: 22

이강인(18, 발렌시아)에 대한 유벤투스의 관심에 현지 언론은 의외로 담담하다.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엘 데스마르케'는 '유벤투스가 어린 이강인에 노크를 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유럽의 수많은 주요 클럽들이 발렌시아의 보석 이강인에 관심을 보였으며 유벤투스가 가장 최근의 클럽"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이강인에 대한 관심이 처음도 아니고 이강인에 관심을 갖는 1군 클럽도 이번이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며 "헤타페전에서의 활약이 이강인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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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기사는 이강인에 대한 유벤투스의 관심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2022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고 있는 이강인을 발렌시아가 쉽게 놓아주지 않을 것이란 믿음이 강하기 때문이다.
실제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NFS(Not For Sale)로 보호하고 있다. 피터 림 구단주가 직접 언급할 정도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경질된 이유 중 하나가 이강인의 기용 문제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에게 8000만 유로(약 1050억 원)의 바이아웃까지 설정해뒀다. 이는 이강인을 영입하려는 클럽이 최소 이 정도는 제시해야 공식적으로 협상 테이블을 마련할 수 있다는 뜻인 셈이다.
이강인도 11년 동안 생활해 온 발렌시아에 머물고 싶어 한다. 시즌 전 다른 클럽으로 임대를 떠날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발렌시아와 이강인은 갈등이 불거졌을 때도 완전 이적은 제외한 채 다른 길을 모색했다.
이 매체는 "발렌시아가 이미 이강인에게 새로운 조건과 계약 연장을 위한 작업에 착수한 상태"라며 "양측 모두 이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그저 앉아서 그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 뿐이다. 이강인은 처음엔 토랄 감독과 이제는 셀라데스 감독와 함께 여기에 머물고 있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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