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성민규 단장의 프런트 조직 개편에도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이번엔 부단장급 인사를 영입했다.
롯데 구단 조직은 최근 여러 분야에서 ‘뉴 페이스’들을 영입하고 있다. 성민규 단장의 주도 하에 ’능력주의 개혁’을 표방하면서 기존 프런트 조직을 더욱 키우고 있다. 이미 시카고 컵스의 트레이닝 코치 출신인 허재혁 코치를 총괄 트레이닝 코치로 영입했고, 최근 신설된 R&D(Research&Development) 팀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칼럼니스트 출신인 김성민 씨가 새롭게 합류해 데이터 분석을 돕는다.
그리고 이번에는 성 단장과 뜻을 맞춰서 일을 추진해 나가고 보좌할 수 있는 인물을 영입했다. 부단장급 인사로 최근까지 삼성 라이온즈 국제팀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야구부 출신으로 스마트한 이미지로 유명하고 성 단장과도 각별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부단장급 인사를 맡을 전망이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9/28/201909280738771570_5d8e8f9a5050b.jpg)
기존 프런트 고위층이 어떤 직책으로 재편이 될 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분명한 것은 부단장이라는 직책은 롯데에 없던 직책이다. 다른 구단들에서도 보기 힘들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에서나 볼 수 있는 직책이었다.
그동안 단장 밑에는 각 파트 팀장들이 단장들과 직접적으로 소통을 했던 상황. 기존 조직 체계를 완전히 재편하면서 성 단장의 업무 추진력을 높일 수 있는 프런트 인사의 영입으로 풀이된다.
혹은 단장과 부단장의 직접적인 관리 체계를 분리해서 구단 운영을 해 나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jhrae@osen.co.kr